[보도자료] 생태에너지본부, 후쿠시마 오염수, 아베 총리의 거짓말! 문재인 대통령 우롱한 아베 총리는 사과하라!
후쿠시마 오염수는 월성 핵발전소의 1/100 발언은 거짓!
일본 정부 자료로도 후쿠시마 오염수의 삼중수소가 6.5배 더 많아
‘서브 드레인(Sub-drain)’은 오염된 지하수와 빗물을 빼기 위한 설비
정상회의에서 이 수치를 인용하는 것은 우리 정부를 우롱하는 처사
지난 24일 중국 청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오염수의 삼중수소는 한국 월성 핵발전소의 1/100 이하”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공식 자료를 놓고 봐도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후쿠시마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의 양은 한국 월성 핵발전소의 6.5배 규모입니다. 이에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고, 문재인 대통령을 우롱한 아베 총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자 합니다. 많은 취재 부탁드립니다.
○ 아베 총리의 후쿠시마 오염수 왜곡 발언 사과 촉구 기자회견
○ 일시 : 2019년 12월 30일(월) 오전 10:20
○ 장소 : 국회 정론관
○ 순서
• 진행 : 유상진 _정의당 대변인
• 발언 : 이헌석 _정의당 생태에너지본부 본부장
- 일본 정부 공청회, 소위원회 자료를 통해 본 후쿠시마 오염수 양
- 한국수력원자력 자료를 통해 본 월성 핵발전소 삼중수소 배출량
- 후쿠시마 오염수와 서브 드레인(sub-drain) 배수의 차이 설명
- 문재인 대통령을 우롱한 우롱한 아베 총리 규탄 발언
○ 주최
정의당 유상진 대변인, 정의당 생태에너지본부
2019.12.30.
정의당 생태에너지본부 (본부장 이헌석)
※ 문의: 정의당 생태에너지본부 차장 이동광 (02-2038-0103 / ecoenergyparty@gmail.com)
후쿠시마 오염수 1/100 주장에 대한 비판
□ 2019년 12월 28일자 산케이 신문 보도 주요 내용
· ”아베 수상, 문대통령에게 후쿠시마 방사성물질은 한국의 ‘100분의 1 이하’. 수입규제 염두에 쐐기“라는 제목의 보도.
· 지난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후쿠시마 제1 핵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물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의 양은 한국 핵발전소 배출수의 100분의 1 이하이다”라고 지적했다고 보도.
· 이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한국이 후쿠시마 현의 수산물을 비롯한 일본산 식품의 수입 금지를 하는 것을 염두해 둔 발언이라고 보도.
· 산케이 신문은 정부 소위원회 자료들을 근거로 “2016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서브 드레인(Sub-drain)의 삼중수소 배출량이 연간 약 1,300억 베크렐로 한국 월성 핵발전소가 배출한 삼중수소량 약 17조 베크렐의 1/130 이었다”고 아베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발언했다고 보도.
· 이 발언에 문재인 대통령은 대답하지 않았다고 산케이 신문은 보도함.
□ 반론
· 일본 정부는 작년(2018년) 8월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 문제를 다룬 지역주민 공청회에서 “현재 탱크에 보관 중인 삼중수소의 양은 약 1,000조 베크렐(약 105만㎥ / 탱크 860 기)”라고 밝혔음. (첨부 : 그림 1 참고)
· 올해(2019년) 12월 23일 경제산업성 ‘다핵종 제거설비 등 처리수 취급에 관한 소위원회’ 안건지(자료4)에서는 탱크에 저장된 삼중수소의 양을 약 850조 베크렐이라고 밝히고 있음. (첨부 : 그림 2 참고)
· 삼중수소 약 1,000조 베크렐이 1년 4개월만에 왜 850조 베크렐로 줄어들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음. 삼중수소의 반감기(12.3년)에 따른 연간 삼중수소 약 5.5% 정도 감소하지만, 오염수 양이 늘기 때문에 전체 삼중수소의 양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고 그간 일본 정부는 밝혀왔음.
· 한편 우리나라 월성 핵발전소의 2018년 삼중수소 배출량은 131.4조 베크렐 ( 한국수력원자력 공개 데이터 / 첨부 표1 참고)
· 참고로 우리나라 핵발전소 전체 삼중수소 배출량은 357.9조 베크렐(2017년 343.9 베크렐 / 2016년 336.1조 베크렐)
· 아베 총리가 언급했다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의 삼중수소량이 한국 월성 핵발전소의 1/100 이라는 주장은 거짓.
· 오히려 일본 방사능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 수소의 양이 월성 핵발전소 배출량보다 6.5배 많은 양임.
· 서브 드레인(지하배수장치)은 방사능에 오염된 지하수와 빗물을 빼내기 위한 설비이며, 이는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방사능 오염수’ 중 일부임. (첨부 그림 3 참고)
· 국가간 정상회담에서 전체 중 일부에 지나지 않은 서브 드레인 수치를 언급하면서 ‘100분의 1 이하’라고 발언한 것은 우리 정부를 우롱하는 처사로 매우 심각한 발언임.
[붙임] 2018년 8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공청회 자료 / 2019년 12월, 일본 경제산업성 소위원회 자료 /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저장 현황 / 우리나라 핵발전소 액체, 기체 배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