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대표·추혜선 의원, 안양 및 수도권 시민 3,800여명 집단 입당식 인사말
일시: 2019년 9월 30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국회 본청 223호
■ 심상정 대표
정의당의 한식구가 되어주신 안양 시민 여러분, 그리고 수도권 시민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3,800명이 넘는 집단 입당은 정의당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정의당은 오늘 잔치날입니다. 진심으로 환영하고 5만 당원을 대표해 신입당원 여러분 환영합니다. 큰 박수 보내드립니다.
요즘 정의당에 대한 수구보수 세력의 공격이 매우 심합니다. 산도 높이 올라갈수록 바람이 세차듯 정의당이 내년 총선을 계기로 해서 이제 군소정당을 넘어 유력정당으로 발돋움하게 될 거라는 걸 미리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시기에 안양 시민, 수도권에서 3,800여명의 당원들께서 정의당을 찾아주신 것은 정의당 당원들에게도 큰 격려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정의당의 도약을 기대하는 국민에게도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일대사건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환영합니다.
또 이 자리를 만드는데 주도적으로 역할을 한 추혜선 안양동안을 지역위원장께도 정말 수고 많으셨고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추혜선 의원이 만나보시면 아시겠지만 조용합니다. 그런데 그 속은 매우 깊고 넓고 따뜻합니다. 아마 추혜선 의원이 지난 2년동안 지역에서 헌신적으로 지역 주민과 만나며 신뢰를 얻은 결과가 오늘 입당으로 연결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보니까 입당하신 분들이 중소자영업자 상공인들이 많으시고, 전통시장 상인회도 오늘 입당자 중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지역구에서 잘 모시고 있습니다만, 안양 호남 향우회 최홍준 전 회장님을 포함한 향우 회원들이 대거입당하셨고, 대기업 갑질피해 기업과 피해자께서도 입당해주셨습니다. 그동안 많은 민원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실하고 책임 있는 정의당을 경험하시면서 가입하신 분들도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추혜선 의원이 맡고 있는 분야는 가장 쉽지 않은 분야인 민생 분야입니다. 민생 분야는 책상머리에서 할 수 없습니다. 발로 뛰어야하고 구체적으로 상황에 따라 다른 여러 케이스를 직접 발로 뛰며 보고 듣고 해법을 만드는데도 이 부처, 저 부처 다 돌아다니며 만들어야합니다. 이 자리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몇 차례나 부른 국회의원은 처음일겁니다. 그렇게 당의 민생본부장을 맡고 중소자영업자상공인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정말 어려운 민생현장을 발로 누비며 문제 해결에 앞장서왔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그런 정당이 바로 정의당이라 말씀드립니다.
최근 정의당에 대한 많은 공격을 하는데 정의당을 공격한다고 특권과 기득권 사회를 선도해온 그 정치세력이 정의로워진다고 착각해선 곤란할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정의당을 찾으신 이유는 바로 불평등과 기득권 사회를 타파해서 정의롭고 공정한 복지국가를 만들고자하는 정의당에 힘을 보태기 위해 함께 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역구주민들에게도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정의당은 진보적 대중 정당인데, 정의당이 추구하는 진보정당은 급진성을 경쟁하는 정당이아니라 책임성을 경쟁하는 정당입니다. 지금 수많은 정치권의 말이 난무하지만 하나도 제대로 해결되는 것이 없습니다. 정의당의 힘이 지금은 비록 부족해서 시간은 걸릴지언정, 저희가 약속하고 천명한 바에 대해선, 공약과 정책에 대해선 끝까지 책임있게 실현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민생 현장에 다녀보면 그곳에서의 요구가 가장 진보적입니다. 더 진보적인 정책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국민이 살아가면서 겪는 문제, 정치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우리당의 공약이고 정책입니다. 내년 총선을 기점으로 해서 정의당이 이제는 더 크고 강한 정의당으로 발돋움해서, 말 뿐 아니라 국민에게 약속한 공약과 정책을 실제로 실현하는 힘을 갖추어나가겠습니다. 그래서 정의당이 주장한 정책과 비전이 시대정신이 된 만큼 더 이상 소금정당에 머물지 않고 당당하게 수권경쟁에 나서겠다는 약속드립니다.
오늘 안양시와 수도권에서 정의당을 선택해주신 신입당원 여러분의 뜻이 바로 당당하게 수권정당이 되어서 대한민국의 개혁을 힘있게 추진해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오셨다고 믿습니다. 다시 한 번 환영하고 자축합니다.
■ 추혜선 의원 (안양시동안을 위원장)
정의당 안양시동안을위원장 추혜선 의원입니다. 오늘 안양 시민과 안양에 연고를 둔 수도권 당원 3,800여명이 함께 입당식을 갖습니다.
그동안 우리 정의당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직능단체나 노동조합의 단체 입당은 많이 있었지만, 이처럼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3,800명 넘게 입당한 사례는 진보 정당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또한 현재 정의당 당원수가 5만명인 상황에서 3,800명의 당원 입당은 우리 당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들 드립니다. 특히, 최홍준 당원은 안양호남향우회 직전 회장을 역임하시고, 안양바르게살기협의회, 안양중소기업CEO연합회 회장 등 전·현직의 여러 직책을 책임 있게 맡고 계시면서 시민들에게 존경받는 분입니다. 이번 집단 입당식에 제일 큰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종태 당원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안양시장 후보로 당내경선에 참가까지 했던 분으로 교육 분야의 전문가이시며 시민사회에서 두루 존경받는 분입니다. 양일모 회장은 제가 활동하는 안양 동안을 지역의 유일한 전통시장 상인회 회장이십니다. 양일모 회장과 함께 많은 시장 상인들께서 집단 입당을 해주셨습니다.
시간상 다 소개를 드릴 수 없지만 오늘 함께 하신 분들 모두 안양 지역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고 계신 분들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에게 믿음을 주신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저와 정의당의 소명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집단 입당식을 준비하면서 많이 생각을 했습니다. 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와 정의당을 찾아주셨을까. 제가 국회와 안양을 오가며 의정활동을 하면서 만난 수많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답이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오가는 안양의 상점가와 전통시장에서 만난 중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은 ‘장사가 안 돼서 이대로는 살 수가 없다’고 하십니다. 갑질피해신고센터를 통해 접한 중소기업 사장님들은 ‘재벌대기업의 갑질에 더 이상은 못 버티겠다’며 밤중에 제게 유서를 보내십니다. 경로당의 어르신들은 딸처럼 반갑게 맞아주시다가도 ‘지금까지 뽑았던 정치인들 다른 게 없다’며 절망의 말씀을 하십니다.
결국 이대로는 안 된다, 기득권 거대 양당 구조에서는 희망을 얻을 수 없다는, 공정사회를 갈망하는 시대적 흐름과 국민들의 열망이 정의당을 찾게 하신 것입니다.
그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여 지금껏 그래왔듯 항상 국민들의 곁에서 국민만을 생각하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며, 이번에 입당해주신 신입당원들과 함께 지역에서부터 기초가 튼튼한 정의당을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입당하신 신입당원 동지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변화를 원하는 국민들의 명령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이번 집단 입당식을 기점으로 정의당의 지역 조직을 더욱 튼튼히 다져 2020 총선 승리를 위해 나아갈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2019년 9월 30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