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외, ‘Issue&Trouble? Makers! 20대 여성을 통해 정의당을 보다’토론회 인사말
일시: 2019년 5월 29일 오후2시
장소: 국회본청 223호
■ 이정미 대표
오늘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함께 발제해주시고 토론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심상정 의원님, 박인숙 여성위원장님 행사를 주최해주시고 준비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20대 유권자들의 정치참여가 눈에 띄게 변화하고 발전해가고 있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20대 여성이 누구인가, 20대 여성은 정치를 어떻게 생각하고 정치를 통해 무엇을 변화시키고자 하는가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하고 파악하는 정당, 정치인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 스스로도 제가 살아온 삶의 어떤 시각으로, 2019년 현재 20대 여성을 다 이해한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20대 여성의 목소리를 통해 직접적으로 그분들이 한국정치를 어떻게 보고, 내가 정치에 참여해서 무엇을 변화시킬 것인가라는 이야기를 정확하게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에서 그와 관련된 연구작업이 진행되었고, 오늘 그것을 통해서 정의당이 20대 여성들의 삶을 어떻게 끌어안을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나가고자 합니다.
이슈메이커인가, 트러블메이커인가 둘 중 하나는 아닌 거 같습니다. 트러블메이커가 되어야지, 이슈메이커가 되는 것이고, 또 20대 여성들이 대한민국 사회 이슈를 끌어나가는 중심세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우리가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함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심상정 의원
저는 우리 정의당이 청년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물학적인 청년 연령의 정당이라기보다 대한민국 사회를 좀 더 뿌리까지 내려가서 바꾸고자 하는 강력한, 에너지 넘치는 그런 대업 추진 집단이 되어야 합니다. 젊고 역동적이고 창의적이고 이런 정당이 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간 연령적으로 보면 당이 3,40대 남성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정당이었습니다. 20대 지지를 받기 위해서 정의당이 정말 성실하게 애를 써야 할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아까 말씀드렸듯 에너지 넘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청년들이 자신들의 꿈을 쏟아 붓고 그것을 키워나가고 실현하기 위한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정의당이 해야 한다는 게 있고요.
두 번째, 20대는 기본적으로 소신투표 집단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대한민국 투표성향을 규정했던 차선의 전략적 투표, 어떤 정치공학적인 선택보다는 자신의 삶, 미래와 가장 밀접한 정당이라면 소신껏 투표하는 그런 집단이 20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연구하신 두 분께서 지난 대선 때 심상정 후보에게 17.6% 보내준 파주 유권자들을 직접 조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대선 마치고 우리가 진즉 했어야 할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심상정을 지지한 유권자들은 왜 정의당을 찍었고 이른바 전략투표의 압박이 지배하는 가운데에서도 왜 심상정을 찍었는지 이런 부분들을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우리당의 발전전략에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귀한 연구해주셔서 감사드리고 토론자로 나와주신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9년 5월 29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