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정미 대표·윤소하 원내대표 외, 상무위원회 모두발언
이정미 대표 "창원시민이 성산대첩의 최종승자.. 정의로운 정치, 민생 국회 되살릴 것.. 노회찬 대표의 말씀 지키기 위해 전진하겠다"
윤소하 원내대표 "창원시민들이 요구한 개혁 제대로 하겠다.. 선거법·공수처법 통과 및 사법농단 법관 탄핵 추진할 것.. 민생입법 위한 교섭단체 구성 위해 적극 나설 것"
이현정 생태본부장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 위원회 구성안 유감, 이해당사자 의견 반영할 수 있는 구성 아냐”
일시: 2019년 4월 4일 오전 9시 30분
장소: 본청 223호
■ 이정미 대표
존경하는 창원 시민 여러분, 약속을 지켰습니다. “힘을 합쳐라”, “빼앗기면 안된데이” 그 간절한 말씀에서 노회찬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확인했습니다. 시민들께서 민주 진보 단일화로 1 대 1구도를 만들어주셨고, 여영국의 최종승리를 이루어냈습니다. 창원 시민들이야말로 성산대첩의 최종승자입니다. 그리고 전국에서 정의당을 응원해주신 국민여러분, 다시 한 번 온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보정치의 자부심, 창원의 노동자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권영길, 노회찬으로 이어지는 창원성산의 자부심을 지켜주셨습니다. 퇴근 뒤 투표소를 찾았던 노동자의 물결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여영국은 6411번 버스를 타고 우리사회 모든 투명인간들과 함께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승리하는 단일화, 감동의 단일화를 이뤄주신 더불어민주당과 권민호 후보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승리는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정부의 개혁이 멈추지 않고 전진해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입니다. 경남도정과 창원시정에서도 민생개혁, 민생혁신을 이어가라는 시민의 명령을 지키겠습니다.
자유한국당에 고합니다. 끝내 인간성마저 포기했던 당신들의 마지막 캠페인에 대해 시민들은 냉정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들은 야합이라고 맹비난했지만 창원시민들은 여영국의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당신들은 결코 노회찬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정의당과 여영국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여영국은 단지 국회의원 한 사람이 아닙니다. 정의당과 여영국 앞에는 노회찬이 남긴 거대한 발자국이 있습니다. 약자를 위한 정의로운 정치를 위해, 정쟁으로 무너진 국회를 민생으로 되살릴 것입니다. 대한민국 제조업의 심장, 창원이 다시 뛰도록, 약속했던 지역경제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노회찬의 부재로 멈춰버린 국회개혁과 정치개혁의 드라이브를 다시 가동하겠습니다.
노회찬 대표님, 저희 승리했습니다. 창원성산 시민들께서 대표님의 못 이룬 뜻을 이어가라고 여영국을 선택해주셨습니다. 당신은 하늘에서도 정의당을 지켰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우리 5만 당원들은 비로소 탈상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은 당당히 나아가라”던 당신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한걸음 또 한걸음 전진하겠습니다. 당신이 생명을 내던지며 지키고자 했던 정의당을 더욱 소중히 지키고 키우겠습니다. 그리하여 2020년 제1야당, 그리고 진보집권을 향해 반드시 나아갈 것입니다.
■ 윤소하 원내대표
고 노회찬 대표의 지역구, 진보정치의 1번지 창원에서 정의당이 승리했습니다. 국민여러분, 그리고 창원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거운동 기간 정의당과 여영국 후보는 국민과 창원시민들께 약속드렸습니다. 고 노회찬 정신을 지켜나가겠다고. 어려워진 창원경제, 서민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그리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꼭 만들겠다고.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정의당의 승리를 만들어주신 국민여러분께 새로운 희망의 정치로 보답 드리겠습니다.
선거가 진행되는 열띤 현장에서, 창원시민들은 개혁을 할 거면 제대로 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제대로 해보겠습니다. 정치개혁을 위한 선거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고, 공수처법 제정을 위해 적극 나서겠습니다. 사법농단 법관들에 대한 탄핵도 반드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노동자, 중소상공인, 농민, 여성, 청년을 위한 민생 입법을 앞장서서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민주평화당과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적극 나서겠습니다.
국민여러분, 그리고 창원 시민 여러분. 정의당은 창원 선거 개표과정에서 대역전극을 만들어 냈습니다. 창원 선거처럼 대한민국 정치도 대반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을 넘어 제1야당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의당은 계속 나아가겠습니다.
고 노회찬 대표님의 말씀처럼, 6411번 버스를 기억하면서 진보정당의 승리는 계속될 것입니다.
■ 이현정 지속가능한 생태에너지 본부장
어제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 위원회 구성 추진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재검토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듯이 16년 7월 수립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기본계획이 국민, 원전지역 주민, 환경단체 등 핵심 이해관계자에 대한 의견수렴이 부족하였다는 지적이 있어왔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후보시절 공약중의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정의당 지속가능한 생태에너지 본부는 예정보다 다소 늦기는 했지만 재검토 위원회 구성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구성안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합니다. 산자부는 우리사회 각 부분을 대표하는 중립적 전문가 15인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작년에 6개월에 걸쳐 운영된 재검토 준비단에서는 8인 다수안으로 정부:지역:환경:원자력계 구성을 4:5:3:3으로 제안한 바 있습니다. 또한, 고준위 핵폐기물 전국회의에서는 정부 발표에 앞 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등 그간 정부의 공론화 과정에서 이해당사자 참여 문제는 중요한 요건이었다. 특히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판단을 해야하는 고준위핵폐기물 공론화의 특성상 현안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고, 기계적 중립만을 강조하는 이들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는 적절치 않다. 다양하고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공론화위원회가 구성되어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듯이 이번 재검토 위원회는 국민, 원전지역 주민, 환경단체 등 핵심 이해관계자에 대한 의견수렴이 부족하였다는 지적이 있어왔기 때문에 구성되었음에도, 중립적인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입니다.
정의당은 고준위핵폐기물 전국회의의 집행단체 중 하나로서 다시 한 번, 사용후 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 위원회가 기계적인 중립이 아닌 진정으로 이해당사자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구성을 제안하길 요구합니다. 정의당 생태에너지 본부는 제대로 된 공론화를 통해 핵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2019년 4월 4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