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창원현장상무위 모두발언
이정미 대표 “김학의 성범죄사건 즉각적인 특검수사 진행돼야. 별장성범죄 카르텔 당사자로 지목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꼴. 야당 대표 신분 방패로 삼지 말아야”
“창원 보궐선거에서도 자유한국당은 토론 보이콧, 민생 보이콧으로 일관. 보이콧 전문집단 자유한국당 꺾고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민생정치 실현할 것”
일시: 2019년 3월 25일 오전9시
장소: 창원 제2당사 사무소
(김학의 성범죄 특검 관련)
김학의 성범죄사건에 대해 즉각적인 특검수사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당시 김학의 전 차관의 수사를 막기 위해 박근혜 당국이 경찰에 노골적 외압을 가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더구나 김학의 전 차관은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지난 주말 야반도주까지 감행했습니다.
별장성범죄는 김학의 전 차관의 단독범행이 아닙니다. 이 사건은 특수강간 등 1차 가해와 권력핵심부에 의한 은폐라는 2차 가해가 씨줄과 날줄처럼 엮인, ‘성범죄 카르텔’이 저지른 ‘권력형 성범죄’입니다. 반드시 공소시효가 연장되어야 합니다. 더구나 버닝썬을 둘러싼 연예계 성범죄 사건에 최순실 국정농단 세력과 김학의 전 차관의 연루설까지 터져 나오면서 보다 강력한 수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국회는 이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여야 없이 즉각 특검 실시를 합의하여 문제의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이것이 피해자에게 우리정치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입니다.
하지만 ‘성범죄 카르텔’의 당사자로 지목된 당시 법무부 장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청와대 민정수석 곽상도 의원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관련성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수사외압과 국정농단 세력 개입 의혹까지 드러난 마당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꼴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더 이상 야당 대표 신분을 방패로 삼지 마십시오. 지금 황 대표는 창원성산 선거운동을 할 때가 아니라, 이 사건에 대한 특검 실시에 협조할 때입니다. 그렇게 떳떳하다면 특검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만일 자유한국당이 계속 정치공세 운운하며 진실규명을 반대한다면 그것은 피해자에 대한 또 다른 가해, 그것도 집단적 가해이며 반드시 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는 점을 경고합니다. 피해자는 침묵과 고통을 강요받고 가해자들은 승승장구했던, 이 ‘뒤집힌 정의’를 정의당은 반드시 바로 잡을 것입니다.
(창원 성산 보궐선거 관련)
창원성산 보궐선거 운동을 시작하고 첫 번째 주말을 보냈습니다. 주말에 확인한 민심은 여영국으로 힘을 모아 자유한국당을 이기라는, 간절하고도 뜨거운 성원이었습니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여영국의 역전은 시작됐습니다. 창원 시민의 힘을 모아 반드시 4월3일 승리할 것입니다.
어제 선관위가 주최하는 TV 토론회에서 여영국 후보가 민생정치와 창원 발전의 비전을 시민 여러분에게 분명히 보여드렸습니다. 그러나 오늘 MBC 초청 2차 TV 토론회가 열리지만 자유한국당 후보는 불참을 예고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서울에서 ‘국회 보이콧’, 창원에서는 ‘토론 보이콧’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결국 이는 ‘민생에 대한 보이콧’ 입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주말 내내 황당무계한 좌파야합론을 떠들면서 선거를 민생이 아닌 이념대결의 장으로 전락시켰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정의당과 민주당의 단일화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영국을 민주진보개혁 단일후보로 만들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창원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반드시 '보이콧 전문집단' 자유한국당을 꺾고 노회찬의 뜻을 이어 민생정치를 실현할 것입니다.
2019년 3월 25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