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윤소하 원내대표, 정의당 마무리집회 인사말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을 존경합니다. 자랑스러운 정의당의 윤소하입니다. 당원 여러분! 사랑합니다.
어제 태안 고 김용균 노동자의 빈소에 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진 속 작업복과 안전모를 쓴 김용균이 아니었습니다. 너무 앳된 청년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슬펐습니다. 방명록에 수십명이 ‘더이상 죽이지 마라’라고 썼습니다. 저는 그 방명록에 또 ‘더이상 죽이지 마라’란 말을 그 글귀 뒤에 다시 새겨 썼습니다.
제발 더이상 죽이지 말라는 외침은 태안화력발전소에만 있는 게 아니라, 저기 75미터 고공농성장에도 있었습니다. 제가 엊그제 올라가 만났던 두명의 노동자가 어떤 위험에 처해있는지 정치는 그들을 향해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 삶의 현장, 일터가 정치의 한 가운데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기필코 도입해야 한다는 자랑스런 싸움을 시작한 것입니다. 이제 큰 산 하나를 넘었습니다.
정의당은 노동의 희망이자 시민의 꿈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장서서 만들어가고 있는 당입니다.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고생 많았습니다. 앞으로 더 고생합시다. 다함께 정의당의 가치를 실현할 승리를 위해 당원 여러분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냅시다. 당원 여러분! 존경합니다.
2018년 12월 15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