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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정미대표, 정의당 사전대회 인사말

 

일시: 20181215일 오후2

장소: 산업은행 옆 의사당대로

 

당원 여러분, 제가 기운이 없을 거 같죠? 당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로 단식을 중단합니다. 제가 단식 끝나는 날 기다리는 것보다 오늘 전국 각지에서 모이신 우리 당원들 얼굴 보는 오늘을 더 기다렸다는 거 아세요?

 

농성장에 앉아 있는 동안 가장 힘든 싸움은 배고픔도 추위도 아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양당이 그거 받겠냐. 하루아침에 끝나는 거 아니니까 출구를 찾아.’하는 회의주의였습니다. 선거제도개혁의 중요성을 폄하하는 발언들이었습니다. 제가 이 회의주의를 무엇으로 극복했을까요? 맞습니다. 정의당을 창당한 그 순간부터 대한민국에 공정한 선거제도를 만들어서 국회에 다 담지 못했던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는 신념, 6411번 버스를 탄 시민의 목소리가 국회에 가 닿아야 한다는 그 신념과 소망을 가지고 단 하루도 정치개혁 투쟁에 소홀함이 없었던 우리 당원들을 믿고 모든 회의주의와 패배주의를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그런데 우리 이제 산 하나 넘은 거죠? 다 된 게 아니죠? 더불어민주당 원래 있던 당론으로 돌아간 것이고, 자유한국당 한 발자국 끄집어 당긴 겁니다. 이제 어디에서 완성시켜야 됩니까? 정치개혁특위에서 연동형비례대표제 구체적 법률안을 만들 때까지 우리가 오늘 한 번 모였다가 이제 가야겠다 손 놓고 있으면 안 됩니다. 그러면 제가 열흘 동안 단식할 때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엄청난 응원을 이제 앞으로 1월까지 어디에 보내주셔야 됩니까? (심상정 연호) 우리는 일심동체네요. 여러분 그동안 걱정 많이 해주셨는데, 저 튼튼합니다.

 

오늘 불꽃집회 끝나고 태안에 가려합니다. 사실 일년 반전에 우리 태안화력발전소 노동자들이 저를 찾아왔었습니다. 거기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대부분이 정의당에 입당해주셨어요. ‘대표님, 이제 우리도 죽지 않고 일할 수 있게 되는 죠? 우리 이제 정규직화되는 거죠? 대표님과 같이 희망을 가져도 되는거죠?’ 이렇게 이야기했던 이들이 일년 반 희망고문에 시달리다 스물네살의 꽃다운 노동자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우리 그 사람들 대변하기 위한 국회, 정의당 힘으로 꼭 그런 국회 만들자고 여기에서 다짐한 것 제가 가서 어머니께 꼭 전하겠습니다, 여러분.

 

정의당이 대한민국 정치를 꼭 바꿉시다. 감사합니다.

 

20181215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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