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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정의당 청년본부·노동본부, 상하차 알바 실태조사 기자회견

- “상하차 알바,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달라!” 
- 실태조사 통해 상하차 노동환경 개선 위한 대안 제시

정의당 청년본부와 노동본부가 오는 18일 잇따른 노동자 사망사건으로 논란이 된 상하차 아르바이트 물류센터의 노동환경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혜연 청년본부장과 김영훈 노동본부장을 비롯해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한 청년본부 노동팀 팀원, 상하차 알바 경험이 있는 당사자, 시민단체 노동건강연대 측이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육체노동의 끝판왕’ ‘극한알바 1위’ ‘헬알바’. 인터넷상에서 상하차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를 설명하는 수식어들이다. 하지만 정작 노동환경에 대한 실태조사는 제대로 이루어진 적이 없었다. 최근에는 CJ대한통운의 대전 물류센터에서 한 20대 청년이 감전으로 사망하고, 같은 회사의 옥천 물류센터에서 50대 임시직 노동자가 작업 중 급사하는 사고가 있었다.

물류센터 노동환경에 대한 정확한 문제제기를 위해 정의당 청년본부와 노동본부는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14일까지 83명의 알바 경험자를 대상으로 구글 설문지 링크를 통한 양적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알바를 경험한 시기가 최근에 가깝고, 노동시간이 길었던 응답자들을 중심으로 심층인터뷰와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청년본부와 노동본부는 18일 오전 10시 40분 국회 정론관에서 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실태조사 내용을 일부 공개하면, 83명의 상하차 알바 경험자 중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경우가 46명에 달했다. 작성했다고 응답한 경우(37명)에도 작성한 근로계약서를 배부 받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였다. 산재 가입 여부를 안내받았느냐는 질문에는 83명 중 72명이 ‘안내 받지 않았다’고 답했고, ‘안내 받았다’는 응답은 11명에 그쳤다. 

작업장의 안전불감증도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에 대한 교육이나 언급을 전혀 받지 않았다’는 응답이 총 42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다. ‘동료가 일하는 중간에 알려주었다’는 응답이 12명, ‘따로 마련된 교육시간 없이 직원이 주의사항만 전달했다’는 응답도 24명에 달했다. ‘따로 마련된 교육시간에 직원이 교육했다’는 응답은 5명에 그쳤다.

이외에도 상하차 알바 노동자들의 근로계약 상대(본사인지 하청인지), 근로시간, 근로일수, 임금, 주휴수당 지급 여부, 업무강도, 온도조절 시설 설치 여부 등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를 실시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실태 보고서는 기자회견과 함께 배포할 예정이다. 

청년본부와 노동본부는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상하차 물류센터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대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아래는 기자회견 진행 순서.

* 진행 : 정혜연 청년본부 본부장
   - 김영훈 노동본부 본부장 발언
   - 청년본부 노동팀 팀원 실태조사 취지 발언 
   - 상하차 당사자 발언
   - 유성규 노동건강연대 운영위원 발언
   - 정혜연 청년본부 본부장 기자회견문 및 제안 내용 낭독


2018년 10월 17일
정의당 청년이당당한나라 본부·노동이당당한나라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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