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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정미 대표·심상정 의원, 추석 귀향인사 

일시: 2018년 9월 21일 오전 9시 55분
장소: 서울역

■ 이정미 대표

귀경길에 발걸음이 많이 바쁘실 텐데, 정의당이 서울시민들께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반갑습니다.

제가 어제 2박 3일 평양 일정을 마치고 어제 저녁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바로 귀경길에 오르신 국민들께 보고드릴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합니다. 모두들 뉴스를 통해 보신 것처럼, 평양의 15만 시민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남과 북이 함께 힘을 합쳐 평화와 협력의 길로 가자”고 얘기했습니다. 평양 시민들이 정말 뜨겁게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우려하는,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확인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이제 평화의 발걸음은 되돌아갈 수 없는 큰 강을 건넜다고 생각합니다. 수십 년 대결체제를 끝내고, 남과 북이 동해 쪽으로는 철로를 잇고 서해 쪽으로는 공동어로 수역을 만들어 남과 북 어민들이 함께 꽃게도 잡을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판문점은 이제 군사대결의 상징이 아니라 남북화해의 상징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이제 우리 국민들은 통일경제의 큰 길로 함께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정의당은 그동안 평화정당으로서 남북화해와 평화의 길에서는 무슨 일이든 함께 협력하고 앞장서 왔습니다. 여러분께 더 큰 평화의 선물을 드리기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정의당은 평화의 선물뿐 아니라, 민생을 책임지는 선물 또한 드리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수많은 국민들이 너무나 심각한 소득불평등과 양극화 때문에 힘들어 하십니다. ‘이제 좀 나라다운 나라가 되기 위해선 우리 국민들이 골고루 함께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우리 저임금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을 보장하기 위해서 노력해왔습니다. 저희 당 안에 <공정경제민생본부>를 만들어 열심히 지역경제, 골목경제 일궈 오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가들이 갑질 피해 없이, 열심히 일한 만큼 땀의 댓가를 누릴 수 있는 공정한 나라,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호주머니가 허전하지 않도록, 보다 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정의당이 국회에서 일당백의 각오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추석명절에 내려가시면 많은 친지분들과 따뜻한 자리를 만드실 텐데, ‘취직은 어떻게 됐니’ ‘결혼은 언제 하니’ 그런 얘기들 보다는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힘내’라고 따뜻한 격려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 편안히 고향 잘 다녀오십시오. 후반기 국회에서 정의당이 여러분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드릴 수 있는 좋은 정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심상정 국회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입니다. 추석을 쇠러 고향에 가는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가볍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한가위를 앞두고 큰 평화의 선물을 가져왔으니, 이번 추석은 한반도 평화와 함께 가정의 평화도 이루는 추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그동안 우리 민족을 가르고 고통과 적대로 이어져 온 65년 분단의 역사를 끝내자고 결의하고 백두산 천지에서 두 손 높이 치켜들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추석 밥상에서는 새롭고 평화로운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와 함께 그동안 가족과 형제간 서로 있었던 갈등과 소원함도 다 털어내시고, 서로 위로하고 용기를 받는 그런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틀 전 평양에서 남북 정상이 기자회견을 할 때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전쟁 없는 한반도가 시작되었다”라고 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로 나아가자”라고 했을 때, 우리 모두가 전율을 느꼈습니다. 평화는 단순히 안보적 위협을 벗어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평화는 우리의 경제이고, 민생과 복지이고, 삶의 질 향상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핵 없는 한반도는 팔천만 남북한 공동체의 새로운 비전과 우리의 새로운 삶을 약속하는 것입니다. 지금 천문학적인 규모의 국방 예산이 우리 국민들의 복지 예산으로 바뀐다면, 어려운 서민들의 삶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께서 이번 추석을 앞두고 무거운 마음을 갖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빈부격차가 날로 심해지고 서민들의 민생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정의당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와 동반자로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지만, 민생 실패에 대해선 단호히 비판하고 책임 있는 대안으로서, 민생정치 1번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자 합니다.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땀의 대가가 공정하게 지불되고, 미래의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열어줄 수 있는 ‘정의로운 복지국가 대한민국’을 위해 정의당이 쉼 없이 달려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귀향길이 되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가족끼리 서로 나누고 합심해, 여성들도 행복한 추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8년 9월 21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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