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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6.15 공동선언 18주년 관련 메시지

오늘은 6.15 공동선언 18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바로 며칠 전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진 이후 맞는 6.15이기에 그 감회가 새롭습니다. 사실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과 6월 12일 북-미 공동성명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 온 것이 아닙니다. 2000년, 故 김대중 대통령과 故 김정일 국방위원의  6.15 공동선언이 있었기에, 오늘날 역사의 전환이 가능했습니다.

6.15 공동선언은 남북간 적대관계를 공존과 번영으로 전환시킨 획기적 합의였습니다. 민족 문제의 자주적 해결원칙, 남과 북 체제에 대한 상호 존중, 민족경제의 활성화를 합의했고, 선언 이후 남북 관계는 빠르게 발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6.15 선언 이후 북한과 미국도 만나 공동코뮤니케를 발표하고 관계정상화와 비핵화를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6.15 공동선언은, 평화체제로의 전환과 공동번영의 비전을 담은 또 하나의 위대한 합의인 10.4 선언과 함께 지난 10년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습니다. 무능하고 부패한 냉전 기득권 세력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며, 두 선언을 폄하하는 데 몰두했습니다. 하지만  6.15, 10.4의 정신은 결국 다시 살아나, 이제는 냉전을 해체하고 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두 선각자들의 혜안과 노력은 문재인 정부의 평화정책으로 이어져 결국 승리한 것입니다.

다시는 이 평화를 되돌릴 수 없습니다. 국민들도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한반도 평화 실현에 대한 단호한 뜻을 보여주셨습니니다. 이제 정치는 그에 부합하는 실천에 나서야 합니다. 이미 말씀드린대로 국회는 하반기 원구성 즉시 4.27 판문점 선언과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 지지결의안을 첫 번째 본회의 안건으로 통과시키고, 국회 내에는 한반도 평화특위를 구성해 양 선언을 뒷받침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취해 나가야 합니다. 정의당은 앞으로 변함없이 6.15 정신을 계승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리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8년 6월 15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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