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노회찬 공동선대위원장, 6.13 지방선거 마지막 대국민 메시지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오늘과 내일은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오늘은 우리 정부가 가교 역할을 한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날이고, 내일은 향후 4년 여러분의 곁에서 지방자치를 책임질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대표들을 선출하는 날입니다.
오늘과 내일 우리에게 필요한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평화와 정의’입니다. 한반도에는 ‘평화’가 필요하고 대한민국 지방자치에는 ‘정의’가 필요합니다.
저는 며칠 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섭단체 대표에게 주어지는 특수활동비 수천만원을 전액 반납했습니다. 투명한 국회를 만들고 특권을 내려놓자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모든 정당에서 특수활동비의 투명한 사용 또는 폐지를 공약했으면서도 이를 지키는 정당은 없었습니다. 오직 정의당만이 이 공약을 지킨 것입니다. 이것이 국회에서 저희가 보여드린 ‘정의’입니다.
이러한 ‘정의’는 단지 국회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지방자치에도 필요합니다. 지역주민의 피땀이 들어가 있는 세금을 헛되이 사용하지 않게 감시할 지방자치단체장, 그리고 힘 있는 지역토호가 아니라 약자들을 대변하는 지방의원이 필요합니다. 이들을 당선시키는 것이 ‘정의’입니다.
우리 정의당의 후보들은 지금까지 이러한 정의로운 활동을 지역에서 성실하게 수행했습니다. 큰 정당들이 하지 않은 길을 성실히 걸어온 ‘정의로운 후보’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여러분이 갖고 계신 투표용지 일곱장 중 세장 이상은 정의당과 정의당 후보에게 투표해주십시오. 어느 한 정당이 지방권력을 독점하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정의당에게 투표하셔서 정의당을 제1야당으로 만들어주십시오. 그것이 지방자치의 정의로 이어질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두 가지, 평화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한편으로는 북미정상회담의 성공과 종전선언, 그리고 평화체제 정착을 응원해주시고, 지방선거에서는 정의당을 선택하셔서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정의’를 세워주십시오. 정의당은 반드시 보답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6월 12일
정의원 원내대표·중앙공동선대위원장 노 회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