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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정미 상임선대위원장, 경기고양시 집중유세 연설

"심상정과 박수택, 고양시민 위한 강력한 팀플레이 선보일 것"
- SBS 환경전문기자 출신 박수택 후보, '고양숲' 조성해 품격높은 고양시 선물드릴 것
- 남북철도 잇는 국제철도터미널, 고양시에 유치해 평화도시 약속할 것
- 한반도평화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민생은 정의당에 맡겨주십시오


일시: 2018년 6월 10일 오후 4시
장소: 일산 미관광장


고양시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정의당 대표 이정미입니다. 원래 제 목소리가 쟁반 위에 옥구슬 굴러가는, 아나운서 목소리라는 칭찬을 듣는데, 오늘 목상태가 나빠져 그런 목소리를 못 들려드려서 아쉽습니다. 

오늘 제가 지방선거 전 마지막 휴일에 고양시를 찾아온 이유가 있습니다. 전국 기초단체장에 정의당이 많은 후보를 내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후보를 무차별적으로 내는 것보다는, 정말 실력 있고 검증된, 알짜배기 후보만 각 지역에 공천을 했고, 특히 고양시의 박수택 시장후보는 우리 고양시민들을 위해 반드시 당선되어야 할 사람으로 제가 공천을 했는데, 당선 예감 팍팍 드십니까?

박수택 후보, 여러분들 낯이 많이 익으실 겁니다. sbs 환경전문기자로 오랫동안 일 해왔습니다. 여러분, 요즘 살면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 중의 하나, 바로 마음껏 숨 쉴 수 있는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것이잖아요. 문을 열어도 문제, 문을 닫아도 문제입니다. 이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가장 오랫동안, 또 과학적으로 정확히 공부하고 분석해서, 실질적 대안을 만들어온 우리 박수택 후보입니다. 우리 고양시민들의 아주 기본적 문제를 풀어줄 맞춤후보입니다.

여러분, 우리 박수택 후보가 고양시에서 반드시 당선되어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완벽한 팀플레이를 이룰 수 있는 후보이기 때문입니다.  

이곳 고양시는 저보다 앞서 정의당 대표를 지낸 심상정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우리 심상정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큰 정치를 통해 나라 발전을 이끌고 있다면, 이제 박수택 후보가 고양에서 세심하고 깐깐하게 우리 고양시민들의 살림살이를 책임질 수 있는 그런 팀플레이가 가능한 선택입니다. 

뿐만 아니라, 고양시에는 심상정, 박수택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제 오른쪽을 봐주십시오. 보기만 해도 미소가 나오지 않습니까? 우리 백상진 후보, 신지현 후보, 정말 똘똘한 청년이고 1등 청년들입니다. 고양에 꼭 필요한 후보들만 이곳에 공천했습니다. 여기에 여러분이 정당투표로 정의당을 많이 찍어주시면, 덤으로 장상화 의원까지 데려가실 수 있습니다. 

전에는 이곳 고양시에 정의당 시의원이 2명 있었는데, 여러분 이제 4명까지 늘려주실 수 있습니까? 여러분의 힘으로 7명까지 늘릴 수 있고, 도의원도, 시장도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고양시민 여러분, 정의당은 우리사회를 바꿔나갈 수 있는 모든 자원이 이 고양시에 다 준비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시는 대한민국의 변화를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개혁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강력한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약속해주실 수 있습니까?

제가 고양시민 여러분께 정의당의 약속을 몇 가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곳 고양은 기초단체로는 수원, 창원 그 다음으로 100만 인구를 넘긴 도시입니다. 이제 그런 고양시에 맞는 품격 있는 도시 발전이 필요하지요?
오는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대한민국에 거대한 평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이 평화의 바람은 단순히 남북관계가 좋아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이 변화하는 것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여러분, 이 평화의 바람을 고양시의 발전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우리의 과제가 있습니다. 대곡에 국제철도터미널을 만드는 것, 이것을 정의당이 강력하게 약속하고 있는데, 우리 박수택 후보 선택해주셔야겠죠?

남북을 잇는 모든 철도가, 이곳 고양시를 거쳐 간다는 것은 고양시가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갖는 것만 의미하지 않습니다. 경제적 이익 이상의 가치를 갖는 것입니다. 평화도시로서 상징성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우리 청소년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 수 있는 고양시를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박수택 후보가 행정책임가로서 이 과제를 이끌고, 국회에서는 심상정, 노회찬, 그리고 저 이정미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드릴 것입니다. 여러분 고양시장에는 꼭 정의당 후보가 필요하겠죠? 여러분의 힘으로 만들어주십시오.

제가 또 한 가지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여기 박수택 후보, 환경전문기자로 평생을 살아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을 행정과제의 첫 번째 순위로 둘 것입니다.

이렇게 아이들을 사랑하는 박수택 후보가, 이곳 고양시에 <서울숲>과 같은 <고양숲>을 만들어서 주말이 되면 우리 아이들, 청소년들, 그리고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온 가족이 맑은 공기를 함께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고양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행복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그런 품격 높은 도시를 만들어드릴 것입니다. 박수택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여러분.

서울시 외곽에 존재한다는 이유로, 우리 고양시민들께서 겪고 있는 피해가 많습니다. 특히 환경오염시설들이 서울시 바깥으로 계속 빠져나오고, 고양시가 그것을 많이 떠안아왔습니다. 이렇게 일방적으로 떠안는 것 너무 부당하지 않습니까? 서울시에 분명히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합니다. 

그럼 어떤 시장을 뽑아야 할까요? 같은 당끼리 서로 봐주기 할 수 있는 시장이 오게 되면, 고양시민 입장에서 싸울 수 없습니다. 고양시민의 이익을 제대로 대변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의당이 들어와야 합니다. 이제 고양시를 바꾸어주십시오. 우리 박수택 후보로 바꿔주십시오. 

제 옆에 있는 시의원 후보들에 대해서도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시의원을 공천하며 제가 세 가지만 약속을 받았습니다. 일단 우리 후보들은 모두 굉장히 준비가 잘돼있지만, 고양시에 정의당 시의원 한 명, 두 명 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의당이 들어감으로써 고양시 전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정의당 의원뿐만 아니라, 다른 당 의원들도 전부 고양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도록 시의회를 바꿔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로, 절대 시민들 돈으로 관광성 해외연수 가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두 번째, 시민들의 소중한 혈세를, 영수증 처리 안 되는 업무추진비 같은 데 쓰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당 대표가 각 시의회, 시의원들에게 이런 요구까지 했다면, 당연히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난 달, 또 그 전 달,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된 뒤 받았던 영수증 처리 안 되는 국회 특수활동비, 그 돈 3000만 원 전부 국고에 헌납했습니다. 여러분, 우리 정의당 시의원들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영수증 처리 안 되는 업무추진비 절대 쓰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세 번째, 선거 때가 되면 다들 공약을 내놓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난 4년 동안 각 당의 시의원, 구의원들이 전국에서 어떻게 일을 했는지 살펴봤더니, 4년 내내 조례 발의를 하나도 안 한 의원들, 대정부질의를 단 한 건도 안 한 의원들, 수두룩했습니다. 

이런 의원들이 세금을 축내면서 선거 때만 되면 또 뽑아달라고 머리 숙이는 이런 일 없어야겠지요? 그래서 시의회의 모든 정부질의, 조례발의를 투명하게 주민들께 공개하도록 하고, 특히 표결실명제를 도입해 각 의원들이 주민들의 의사를 어떻게 대변하는지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세 가지를 약속하지 않으면 공천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우리 후보들은 당연히 약속을 지키겠다고 서약했습니다.

이제 여기 있는 우리 정의당 후보들이 시의회에 들어가면 다른 당 의원들, 관광성 연수 갈 수 있겠습니까? 못 갑니다. 그리고 영수증 처리 안 되는 업무추진비 쓸 수 있겠습니까? 없습니다. 그리고 아마 경쟁적으로 좋은 법안 발의하고, 경쟁적으로 날카로운 대정부질의를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고양시 전체를 맑은 물로 바꿀 수 있는 우리 정의당 시의원 후보들, 몽땅 고양시의회에 보내주시겠습니까?

제가 이번 지방선거를 시작하면서 제일 처음 국민들께 이렇게 호소 드렸습니다. 정의당 대표로서 이번 선거에 임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고양시민 여러분,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이 자유한국당을 이기게 만들어주십시오.

여러분! 113석이나 되는 거대 의석을 갖고 있지만 국민들께는 너무나 백해무익한, 대한민국의 최대불행인 자유한국당을 최종심판해주시고, 그들을 아예 박물관으로 보내버립시다.

대한민국의 제1야당을 정의당으로 만들어주신다면, 대한민국의 정치구조를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국민들 앞에서는 끝없는 대결치를 벌이면서도, 등 뒤에서는 기득권 옹호를 위해 손뼉을 맞추는 낡고, 후진적이며 퇴행적인 정치구도를 바꿔주십시오. <자유한국당 대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구도를 <더불어민주당 대 정의당>의 구도로 바꿔주셔서, 이제 대한민국 국회가 서로 민생개혁경쟁을 벌일 수 있는 보다 나은 정치구조로 바꿔주십시오. 

여러분, 그 절호의 기회가 왔습니다. 이제 정의당을 제1야당으로 만들어주실 수 있겠습니까? 우리 대한민국 평화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민생은 정의당에게 맡겨야 한다고 국민들이 응원을 해주고 계십니다. 남은 것은 투표입니다. 투표장에 가셔서 기호 5번 용지에 여러분들의 개혁요구, 촛불의 바람을 꾹 눌러주십시오. 저도 대한민국 개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6월 10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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