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노회찬 원내대표, 상무위 모두발언
일시: 2018년 5월 7일
장소: 본청 223호
노회찬 원내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 있을 수 없는 일.. 생각 다르다고 폭력 휘두르는 행위 용서될 수 없어"
"어버이연합, 국민행동본부 등 사실상 육성, 지원해온 삼성.. 민주주의 파괴 행위 묵과 못해"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 중 김아무개씨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김 원내대표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이러한 폭력은 절대로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점을 밝힙니다.
폭력을 행사한 김씨는 ‘맞는 사람들은 다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인식과 행위야말로 정당화될 수 없는 반민주적인 행태에 불과합니다. 생각이 다르다고 폭력을 휘두르는 것이 바로 독재의 뿌리입니다.
정치적 대결이 아무리 심하더라도 폭력은 배제돼야 합니다. 김 원내대표가 부상에서 회복하여 하루 빨리 꽉 막힌 국회를 정상화하는데 나서주기를 바랍니다.
(삼성, 보수단체 활동비 지원)
삼성이 전경련을 통해 어버이연합, 국민행동본부 등 보수단체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육성해온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이들 단체들은 단지 보수적 입장을 알리는 것을 넘어 고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 철거, 진보단체 공격 등 폭력을 다반사로 자행한 단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인 일입니다.
삼성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민연금을 동원해 총수 일가의 지배력을 강화한 혐의로 국민적인 지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적 이익 추구에만 몰두한 것이 아니라 폭력성향의 단체들을 육성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삼성이 저지른 행위는 단순히 부패 수준을 넘어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삼성의 범법행위에 대해 사법당국이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하며, 정의당은 국회에서도 삼성그룹 국정조사를 통해 삼성의 불법행위를 철저히 단죄할 것입니다.
2018년 5월 7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