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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조명균 통일부장관 예방 대화 전문 

일시: 2018년 5월 1일 오후1시 50분
장소: 본청 223호

■ 이정미 대표
요즘 많이 힘드실 듯하다. 저도 그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뉴스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점심에는 서울 근방에서 유명한 평양냉면 집에 가서 냉면 한 그릇 먹으며 응원을 했다. 

좋은 성과를 가져오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 뒤에서 준비하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번 성과가 근래 몇 달동안의 준비만으로 이뤄진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10.4선언을 했고, 중단 없이 그 성과를 이어갔어야 했는데 11년 동안 중단됐었다. 

하지만 11년의 기다림과 준비가 이번 판문점의 성과를 만들어냈다. 지난 정권과는 다르게 집권 초반에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구체적인 결실을 만들어 갈 수 있겠다. 이 부분은 어떤 정권이 들어서든 더 이상 좌지우지되지 않도록, 항구적이고 불가역적인 성과로 만들어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럴 때 무엇보다도 정부의 의지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국민 통합과 이를 위한 정치세력의 노력이 중요하다. 국회의 ‘평화협치’가 어느 때보다도 잘 이뤄져야 할 시점이다. 저는 남북정상회담을 며칠 앞두고, "국회 안에서 모든 정쟁을 임시 휴전하고 정상회담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했다. 그 요구와 바람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구체적으로 북미회담도 눈앞에 다가왔고, 후속 회담도 준비해야 한다. 

평화 문제만큼은 국회가 서로 협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 점에서 대통령과 정부가 국회 모든 정당을 아우를 수 있도록 노력을 더 많이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지난 만찬은 여당만이 참석했지만, 앞으로는 5당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노력할 수 있도록 정부가 견인차 역할을 주도적으로 해주시기 바란다. 정의당도 이런 부분에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조명균 통일부장관 
그래도 이런 일로 힘든 것은 얼마든지 좋은 일이다.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판문점 선언 등 정상회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단지 문재인 정부만의 노력은 아닐 것이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의 6.15남북공동선언,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4선언 등 좋은 선언이 바탕이 되어 이번 판문점 선언이 나왔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좋은 합의를 도출하는 데 큰 바탕이 되었던 것은 국민들께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점이다. 또, 국회에서도 여야 없이 남북관계와 북핵문제 해결을 성원하고 지지를 보내주신 것이 좋은 바탕이 되었다고 본다. 

정부에서는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국회와의 합의를 긴밀히 해나갈 것이며, 국민과 소통하고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해나가면서 선언을 차질 없이 이행해나가겠다. 

2018년 5월 1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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