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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77차 상무위 모두발언

이정미 대표 “자유한국당 '판문점 선언' 폄훼, 평화체제 부정하는 세력은 전 세계적으로 자유한국당이 유일.. 천막농성 걷고 평화협치 길로 나오길”


일시: 2018년 4월 30일 오전 9시 
장소: 본청223호 

■ 이정미 대표

(자유한국당의 판문점 선언 반대 주장 관련)

자유한국당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편집증적으로 폄훼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위장평화쇼라는 궤변을 여전히 굽히지 않고, 나경원 의원은 ‘어처구니’없는 논평으로 뭇매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언론에 공개할 것이며, 평화체제 수립시 핵무기 보유 의사가 없다고 이번 회담에서 직접 밝혔습니다. 비핵화는 현실이 돼가고 있고, 항구적 평화체제로 가는 길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이것을 부정하는 세력은 전 세계적으로 자유한국당이 유일합니다. 갈등과 대결을 부추기고 북한 비난으로 일관한다면, 결국 자유한국당은 통째로 국민의 외면이라는 수렁에 빠질 것입니다.

홍준표 대표와 자유한국당은 고립의 골방에서 벗어나십시오. 천막농성을 걷고 ‘평화협치’의 길로 나오십시오. 평화협치의 첫 번째 과제가 바로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입니다. 비준 동의마저 거부한다면 자유한국당은 결국 ‘역사의 낙오자’가 될 것입니다.  

모든 남북간 합의를 국회가 비준 동의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상간 ‘중대’ 합의를 국회가 비준 동의한다면, 향후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합의가 흔들리지 않고 이행될 것입니다. 정의당도 판문점선언의 전면적 이행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2018년 4월 30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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