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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민주평화당 대표단 정의당 예방 대화 전문

일시: 2018년 2월 7일
장소: 본청 223호


이정미 대표(이하 이) : 축하드린다. 최 의원님과는 기자회견도 많이 했었다. 어제 오늘 일정이 바쁘고 큰일 치르느라 정신이 없었을 텐데 우리당을 찾아와줘서 감사하다. 여러 고뇌 끝에 결정한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국회 안에서 민주평화당이 좋은 역할을 많이 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 

저는 이번 정권교체 이후 20대 국회에서 해야 할 굉장히 중요한 사명들이 있다고 생각을 해왔다. 개혁이라는 것이 대통령의 의지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 국회가 입법으로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국회 내 다수의 의원들이 새로운 정부를 만들어 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탄핵연대가 있었다. 그 탄핵연대의 힘을 개혁 입법연대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국민들이 원하는 좀 더 변화된 삶을 입법으로 선물을 드리자’ 이런 생각을 갖고 여러 차례 제안 했는데 진행이 잘 안 됐다. 그런데 이번에 민주평화당이 창당을 하면서 촛불혁명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창당정신을 분명히 밝혀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했다. 

지금 몇 개월 동안, 거의 1년 가까이 모든 개혁이 국회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멈춰있는 상황이다. 이번 민주평화당 창당을 계기로 해서 개혁입법연대에 조금 더 속도를 내고, 국민들에게 구체적인 민생과 개혁의 선물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 지금 평창평화 올림픽이 내일이면 개막이다. 

민주평화당은 평화를 지향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함께 이 국회가 대한민국의 온전한 평화, 항구적 평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함께 해 나갈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해 나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촛불혁명을 계승하는 정당으로서의 개혁 과제에 대해서 일면 경쟁하고 일면 강력한 협력을 통해 국민들에게 좋은 정치를 보여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이하 조) : 이렇게 환영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우리 당은 많은 우여곡절 끝에 어제 창당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셨다. 우리 당의 가치는 민생, 민주, 개혁, 평화이다. 어제 연설문에서도 밝혔듯이 우리는 이제 이 개혁의 과제를 안고 있다. 
촛불 혁명으로 나타난 국민들의 개혁에 대한 열망. 사실 이것은 국회가 해야 할 과제이다. 그러나 그 동안의 사정으로 그것이 여의치 않았는데, 이제 다당제를 확고히 함으로써 각 정당 간의 그러한 개혁 과제에 관한 연대의 기회나 고리가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 야당들끼리 공통목적을 위해서 개혁 과제를 완수하는 협력도 기대가 된다. 또 국민들에게 개혁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기대를 드릴 수 있는 것이 하나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정의당이 진보와 개혁의 가치의 선두에 서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항상 좋게 보고 있었다. 그런데 우연치 않게 또 개혁, 진보 진영의 당 대표가 저까지 이렇게 여성이 됨으로서 여성 세 사람이 당 대표가 됐다. 한 번 이를 계기로 깊이 있는, 심도 있는 대화가 이뤄졌으면 한다.  

이 : 대표님이 말씀하셨던 다당제의 보장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개혁, 선거제도 개혁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2월 국회 안에 헌정특위가 가동이 되어서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 속도를 내야 한다. 국회의 신뢰를 높이고,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국회에 제대로 반영되기 위한 제도의 변화에도 민주평화당이 힘을 많이 보태주시고, 민주주의의 다원화가 제대로 꽃 필 수 있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20대 국회가 초석을 놓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쳤으면 한다.

조 :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해 주셨다. 특히 선거제도 개혁, 또 개헌의 큰 과제가 있다. 그런데 이제 지금까지의 소선거구제가 민심을 그대로 반영하지 못 했기 때문에 저희는 창당 과정에서도 민심 그대로 선거제도를 개편하는 것을 중요 목표로 두고 있다. 지금의 소선거구제에서는 사표가 많아 제대로 민심이 정확하게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선거제도의 개편이 상당히 중요한 아젠다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 정의당이 협조해주시길 바란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소속 부대표(이하 윤) : 먼저 창당을 축하드린다. 그간의 마음고생이 많았고 국민들도 마음고생이 많았다. 사무실 공간이 줄어들었을 텐데 답답하실까 걱정이다.  

조 : 사실 저희가 여태까지 교섭단체였다가 아니게 되니 당장 오늘 의총을 하는 것도 본청 사무실을 쓰는 것이 어렵다고 들었다. 교섭단체의 벽을 넘지 못하는 것의 한계를 절감했다. 그러나 교섭단체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 열심히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한계를 넘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공간이 아니라 가치와, 목표를 같이 나누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더 부자가 되고, 넓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윤 : 방문해주셔서 감사하고, 발전을 빌겠다.   


2018년 2월 7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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