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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광주 방문 신년기자회견문

일시: 2018년 1월 3일 오전 10시 40분
장소: 광주시의회 브리핑룸


■ 이정미 대표

존경하는 호남, 광주 시민여러분! 
정의당 대표 이정미입니다.

오늘 정의당은 신년을 맞아서 광주 망월동 묘역에 참배를 드리고 5.18 정신에 뿌리를 둔 촛불혁명을 새해에도 중단 없이 수행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작년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과 함께 「5.18특별법」을 공동으로 발의했습니다. 반드시 「5.18특별법」을 통과시켜 5.18의 진실을 제대로 밝히겠습니다. 더 나아가 이번 개헌과정에서 광주민주화정신을 우리 헌법정신의 하나로 못 박아 지난 촛불의 의지이자 명령을 실현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광주 시민 여러분!
어제 통일부가 남북 고위급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지금 한반도는 남북 간의 갈등과 대립을 끝내고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정의당은 그 누구보다도 정부와 협력하여 이번 평창올림픽을 평화의 축제로 성공시킬 것입니다. 남북 간의 오랜 대립을 넘어 화해와 평화의 새 시대, 한반도 비핵화의 시대를 열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올해 경제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청년들의 고용상황은 더욱 나빠질 전망입니다. 10년 전 88만 원 세대라는 신조어가 나온 이래 다시 10년 만에 이제 우리 청년들에게는 77만 원 세대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습니다. 청년, 여성, 비정규직, 중소상인들의 삶이 구체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촛불민심을 받들고 민생정당의 길로 최선두에 달려가겠습니다.


존경하는 호남, 광주시민 여러분!
오늘 정의당은 시민여러분들께 특별히 호소를 드리려고 왔습니다. 지금 이곳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국민의당의 내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법정다툼을 비롯해 한국정치의 구습이 다시 반복되고 있습니다. 한국정당의 평균수명이 2.6년이라고 조사된 바 있습니다. 국회의원의 임기보다도 짧은 것이 지금 정당들의 수명입니다. 안철수 대표 말대로 설 전에 창당한다면, 재작년 2월 2일에 창당한 국민의당은 딱 2년 만에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냥 이름만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아예 다른 당이 됩니다. 어제 바른 정당은 당 차원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대화를 반대했습니다. 적어도 이 문제만큼은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은 차이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강행한다면 김대중 정신을 잇겠다던 국민의당을 선택한 호남과 광주시민들은 하루아침에 배신의 날벼락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낡은 양당체제를 부수기 위해, 개혁과 견제의 도구로 선택받은 정당이 자신의 정체성조차 배신하고 대권가도를 위한 떳다방으로 전락하는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 앞에 지난 총선에서 호남의 선택, 호남이 요구한 한국정치의 변화에 대한 요구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촛불혁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지만 이 혁명을 선도해야 할 정치는 정작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선거가 있는 이번 2018년은 적폐정당 자유한국당이 아직도 대한민국 제1야당이라는 기이한 정치, 호남민심을 외면하고 배반한 국민의당이 아직도 호남 제1야당이라는 이 기이한 정치지형을 이제 뒤바꾸는 한 해를 만들어야만 합니다.


존경하는 호남, 광주시민여러분!
이제 호남과 광주에서부터 야당을 교체해주십시오, 지금 대한민국과 호남에 필요한 야당은 개혁과 변화를 재촉하는 견인차 야당입니다. 자신들의 살길에만 골몰하여 개혁과 변화를 뒤로 잡아끄는 야당이 아닙니다.

민생정치 한길로 우직하게 달려온 정당, 화해와 평화의 길로 일관되게 싸워온 정당, 정의당을 광주와 호남의 대안으로 키워주십시오. 호남에서 정의당을 선택해주신다면, 대한민국 제1야당도 바뀔 수 있습니다. 촛불혁명을 무위로 돌리려고 온 나라 국민들과 맞서고 있는 적폐정당 자유한국당의 시대착오적인 오만을 꺾고, 새 정부를 더 강력하게 촛불민심 방향으로 견인해내어 개혁에 힘을 더 크게 보탤 수 있는 정의당이 더욱 커져야 합니다.

정의당은 큰 꿈을 꾸며 2018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와 집권정당의 견제세력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할 자유한국당이 아니라, 바로 정의당이 되는 꿈입니다. 특히 광주와 호남은 언제나 정치발전을 위한 견제세력을 키워주셨습니다. 정의당도 바로 이곳 호남에서 시작합니다.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 드립니다. 올해 지방선거에서 호남민들의 삶의 구석구석을 제대로 살피고 변화를 책임질 탄탄한 일꾼들을 내실 있게 준비해 왔습니다. 살펴봐주시고 선택해 주십시오. 정의당을 호남 제1야당으로 만들어주십시오.

이제 정의당은 광주 그리고 호남민들과 함께 개혁의 고속도를 달리겠습니다.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무술년 한 해 두루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하며 오늘 말씀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김종대 평화로운 한반도 본부장

이곳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정의당은 새로운 민주주의 시대를 맞이하고자 합니다. 30년 전, 1987년 6월 민주항쟁은 1988년 제13대 국회의 제도적 개혁으로 비로소 완결되었습니다.  

헌법개정과 정치개혁, 노동·언론·교육·남북관계 등 우리 사회 전반의 포괄적인 제도적 개혁으로 민주화 항쟁은 비로소 승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7년 촛불혁명은 그 자체로 민주주의의 완성은 아닙니다. 2018년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침없이 나아가는 정치적·제도적 혁신운동으로 구체화되어야 합니다. 

정의당은 2018년 정치 개혁의 완결과 지방선거 승리로, 정의와 평화의 새 시대를 맞는 위대한 도전을 광주시민과 함께 이루고자 합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은 광주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퇴행적 수구를 해체하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견인하는 예인선이 되겠습니다. 정의당을 주목해 주십시오.



2018년 1월 3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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