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개식용금지 입법을 위한 국제컨퍼런스 인사말

일시: 2017년 11월 24일 오후 1시 30분
장소: 국회도서관 강당

안녕하십니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정의당 대표 이정미 의원입니다. 오늘 <개식용 금지 입법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주최를 해주신 동물권 단체 케어 박소연대표님, 그리고 참석해주신 대한민국 국회의 한정애 의원님과 표창원 의원님, 대만 입법원 왕유민 의원님,  World Dog Alliance 설립자 Genlin님, 그리고 국제 컨퍼런스를 준비해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작년 여름 카라의 주최로 개식용 금지 국제 컨퍼런스에서 발제자로 참석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날 이후 개식용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식용견농장주 단체 관계자,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개별적 만남과, 간담회를 가져왔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개식용 문화와 반려동물문화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개식용이 문화라는 주장도 계십니다만, 문화와 제도는 변화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 아동체벌이 교육문화라는 이유로 방치됐습니다만, 아동체벌을 더 이상 문화라고 보지 않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미 한국의 개식용산업과 개식용문화는 내리막길에 있습니다. 하지만 갈등은 계속되는 형편입니다. 이제 사회적 합의를 통해 갈등을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저는 그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우리 사회는 숙의와 토론을 통해, 탈핵이라는 가치와 목표를 합의해 가고 있습니다. 저는 개식용에 있어서도 이런 합의가 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오늘 국제컨퍼런스는 우리나라의 현 주소와 대만과 중국 등 해외의 개식용과 그 종식의 사례까지 살펴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입니다. 오늘 컨퍼런스에 참여한 여러분과 함께 개식용 종식을 위해 대화하고, 협력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1월 24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