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의원 대회가 있다고 해서 부랴부랴 멀리서 달려와봤습니다. 처가에서 여의도까지 오려니 한 시간이 넘는 기나긴 길이었네요.

국회 들어서니 반갑게도 서울시당의 땀방울차도 보이고요.

처음이라 어색하긴 했는데, 제가 2등으로 도착했더군요. 김진영 국장님과 오랜만에 인사하고 자리 착석했습니다.

같은 날 더민주에서도 바로 옆에서 무슨 행사를 해서 완전 시장바닥이더군요. 어쨌든 소회의실이라는 곳은 널찍하니 좋았습니다.

당사도 얼른 돈 많이 벌어서(?) 이런 큼직한 장소도 갖추고 하면 좋겠단 생각이 확 들던데...

회의 내용은 크게 총선 전략(늦긴 했지만.. 딱 한 달 남았네요)과 '15년 예산실적, '16년 예산 계획, 야권연대에 대한 결의문 등을 듣고 의견 나누는 것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총선전략의 목표는 서울지역 최소 1명 이상 당선, 정당지징율 10% 이상 달성이라고 합니다. 더불어서 시의원, 구의원 재보궐 선거 참여도 얘기 들었고요.

http://www.justice21.org/go/su/7/41063

회의자료는 시당에 공개되어 있으니(링크 참고) 수정이나 질문 나온 내용만 공유드리자면, 시당 운영 관련해서는 기존 매월 30만원, 최대 3개월 적립 가능한 방식이 운영진 회의를 거쳐 매월 50만원으로 올리고 최대 3개월 적립은 유지하는 쪽으로 논의가 되었고요. 예산은 정책개발비는 정책위가 구성은 되어 있는데 아직 활동이 미비하여 소액으로 책정되어 있고 점차 현실화하겠다고 답변 받았습니다. 여성정치활동비란 항목도 0로 나와 있는데, 이건 중앙당 양식이어서 존재만 할 뿐이라네요. 이에 대한 김제남 의원님의 실제 활용 요청도 있었습니다.

끝으로 선거 출마자들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총 15분인 것 같습니다. 물론 권태훈 위원장님도 나와서 인사하셨고요.

앞으로가 관건이겠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야성이 죽은 서초를 어떻게 되살릴 것인지 고민이 많습니다.

아 그리고 더불어 오늘 아침 서초을 후보로 뛰시는 것을 측면지원(?)하러 잠깐 다녀왔습니다. 확실히 경험이 많으셔서 준비도 잘 해오셨더라고요. 저는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옆에서 말상대만 열심히 해드렸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