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말레이시아로 해외연수를 가면서 술 수십 병을 싸 들고 가다 말레이시아 세관에 걸려 억류되어 관세를 물었다는 보도가 뒤늦게 나왔습니다.
지난 8월 15일 4박 6일 일정으로 떠난 ‘용인특례시 관광발전을 위한 의원연구단체’ 소속 민주당 용인시의원 8명이 그 주인공이라고 합니다.
8월 17일과 18일에는 많은 언론이 ‘용인특례시 관광발전을 위한 의원연구단체, 용인특례시 자매도시 코타키나발루시 방문’이라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당시 언론은 용인시의회 의원들의 공항 억류 사실은 모른 체 용인시의회가 뿌린 보도자료 그대로 보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용인시의회는 이전에도 2번 해외연수를 가려다 못 가서 위약금만 크게 물었다고 합니다. 해외연수 가는데 무슨 연구 내용을 가지고 간 것입니까? 술만 들고 나가서 나라 망신 다 시키고 온 것 아닙니까?
이런 경우를 세금 도둑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실상은 용인시민의 혈세로 망신만 당하고 왔습니다.
정의당 용인시위원회는 용인시의회에 묻겠습니다.
1. ‘용인특례시 관광발전을 위한 의원연구단체’는 민주당 시의원 9명으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언제 만들어진 것이고 그동안 어떤 연구를 했는지 공개하십시오.
2. 황금빛 석양과 산호섬을 자랑한다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시와 바다에 1도 접해 있지 않은 용인시가 관광 발전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 용인시민은 알 수가 없습니다. 가서 어떤 활동을 하고 성과를 가져왔는지 밝히십시오.
3. 이번 해외연수 비용은 어떻게 처리했는지 낱낱이 공개하십시오.
4. 9월 7일 용인시의회 윤원균 의장·황재욱 의원이 사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용인시민의 혈세로 진행된 해외연수라면 형식적인 사과로 책임을 다할 수 없을 것입니다. 공직자로서 용인시민을 부끄럽게 만든 것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밝히십시오.
5. 정의당 용인시의회는 이번 해외연수 비용이 시민의 세금이었다면 회수하고 해당 의원들을 엄중히 징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에 대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이 무엇인지 밝히십시오.
용인시민과 정의당 용인시위원회는 용인시의회의 성의 있는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