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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금천구

  • 금천구 가산동 마리오아울렛 노점상 철거투쟁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이제는 반팔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보다 긴팔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가을을 느끼는가 싶으면 벌써 가을이 저만치 뒤에서 달려가고 있다. 

이 좋은 계절에 좋은 일들만 있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지금부터 약 열흘 전 쯤에 금천구 가산동 마리오아울렛 앞 노점상이 마리오아울렛 측의 강제집행으로 노점상이 철거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를 막는 과정에 몇명이 다치고 현재에는 노점상을 지키느라  조합원이 연대를 통해 노숙투쟁을 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많은 사회적 약자들이 있다. 물론 노점상들도 거기에 속하는 하나이다. 생존권투쟁을 위해 길거리에서 노숙투쟁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왜 그들은 노숙투쟁을 하면서 그렇게 저항을 하고 있는가?  먹고사는 문제일 것이다.

먹고사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더 과격하게 더욱더 양보가 없는지도 모른다.  벌써 열흘이 지났는데 잘 해결이 안되는가 보다.

나는 며칠전 우리 정의당 중앙당 당직자와 마리오아울렛 투쟁현장에 가서 인사도 하고 그들과 투쟁을 같이 했었다. 그저께는 마리오아울렛 3관에서 집중집회를 할 때 정의당 이름으로 연대발언도 했었다.

그들의 애로사항들을 들으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고민하다 투쟁에도 동참 해야 하지만 이와 더불어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까가 훨씬 더 큰 문제이다. 그래서 오늘 구청장 비서실장과 통화하여 이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시도를 했었다. 구청장님은 현재 외국에 출장을 가 계신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조금의 실마리는 보이는 듯 했다. 물론 당사자가 해결을 하면 제일 좋겠으나 당사자 간에 해결이 안되면 제3자가 중재를 통해 해결하는 수 밖에 없다.  해결을 위해 오늘 민노련 관계자는 구청과 이야기를 했다고 했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했다. 그래서 내일 다시 내가 중재를 해 보겠다고 했다.  

마리오아울렛과 노점상과의 대립관계가 엄청나게 풀기 어려운 것은 아닌 듯하다. 서로 조금만 양보하면 해결될 것 같기도 하였다. 그래서 내일 내가 한번 해결해보기로 했다.  원만히 잘 해결되기를 기대해 본다. 

추석이 오기전에 해결하여 따뜻한 추석을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그들의 바램을 내가 해결해 줄 수 있을까? 걱정이다.  최선의 노력을 다해보겠다. 이것이 나에게 주어진 역할이다. 그리고 금천지역 정의당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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