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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금천구

  • 촛불에 참가하면서 이것저것 생각이....

이렇게 나라가 시끄러울때, 아니 시끄럽게 만들때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

오늘은 서울역에서 집회가 있다고 해서 갈까 말까 망설이다  중요한 시국에 사람들이 적게 모이면 어떻게 하나 생각을 하고  나 한명이라도 더 보탠다는 심정으로, 한명이라도 더 의사표현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서울역으로 출발했다.

서울역 근처에 다 오니 갑자기 소나기가 퍼부었다. 서울역을 조금 지나 버스에서 내렸으나 비가 워낙 많이 내려 움직일 수가 없었다. 갑자기 내린 비라 우산을 준비하지도 못했다. 버스에서 내려 그냥 가게 처마밑에 한참동안을 기다렸다. 가게 처마 밑도 비가 뚝뚝 떨어졌는데 조금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워낙 비가 세게 내리니까......  내리는 비에 옷이 흠뻑 다 젖어 버렸다.

내가 왜 이렇게 하고 있나 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가 그래도 내가 큰 힘은 안되지만 있어야지 하고 비가 좀 덜 내리는 틈을 타 서울역 광장으로 갔다. 조금뒤 비가 그쳤다.

집회가 시작되고 있었고 각 종 깃발들이 휘날리고 있었다. 그래도 우리 정의당 깃발이 어디있나 한참 동안 찾다가 저 끝에 정의당 깃발이 보였다. 갑자기 기쁘기도 하지만 너무 초라한 것 같아 서글프기도 했다. 왜 그럴까?(그런데 오늘은 좀 다른 의미가 있어 우리당에서 그리 많이 나오지 못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집회에 참가하면서 저 멀리 촛불을 들고 있는 시민들을 바라보았다. 한편으로는 존경스럽고 한편으로는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들도 역시 바쁜 몸을 움직여, 이 사회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 저항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자발적으로 와서 의사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 누가 시켰으면 이렇게도 못할 것이다.

항상 촛불집회에 나와보면 느끼는 것이 많다. 내가 너무 부족하다는 사실과 더불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그나마 이정도까지 사회가 발전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정부는 이제 국민들이 얼마나 성숙했는지 이해를 못했는지 옛날 방식으로 국민들을 다루면 될 것이라고 착각하고 공안 정국을 만드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대신 정말 통합진보당에서 그런행위가 있었다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집회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믾은 것을........

 

그리고 소수인 우리 정의당이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얻고,  지역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 함께 같이 갈 수 있을까?  저 수많은 함성들을 어떻게 우리와 함께 할 수 있을까?   답을 찾아 보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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