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과 진실 사이에서 분투하는 기자의 일면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승객과 아이들을 구출하는데 그렇게 무능했던 정부가 사건을 은폐하고 유가족을 고립시키고 생존학생들의 치유를 힘들게 만드는 데 유능한 모습을 보며 화가 치밀었습니다. 아울러 정부만이 아니라 우리사회가 돌아봐야 할 기업과 시민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하는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뒤풀이에서는 박근혜 게이트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 언론계 전반에 대한 불신을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 등을 나눴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