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달려운 2016년을 돌아봅니다.
지난 12월 21일 강북구 지역 당원들이 모여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수막의 제목처럼 단순히 2016년만 떠나보내는 것이 아니라 박근혜 정부 시기 벌어진 많은 사회적 혼란과 퇴행들이 바로 잡히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송년회는 4.19사거리 '싸롱 드 비'에서 열렸습니다. 이곳은 동네 사람들이 지하를 임대해 책도 읽고, 술도 마시고, 공연이나 강연 등을 열 수 있도록 꾸며놓은 공간입니다. 인테리어 공사와 운영도 직접하고 계시죠.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행사가 궁금하신 분들을 이곳을 방문해보세요. [바로가기]
송년회를 준비하기 위해 6시경 이곳으로 이동했습니다. 하필 비가 오네요. 시간이 흐를수록 비가 더 많이 내렸습니다. 오신다고 말씀하셨던 당원들이 불편을 겪을까봐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현수막은 주문했던 것보다 사이즈가 너무 커서 곤란했지만 사진에서 보다시피 공간을 더 꽉 차 보이게 만드는 효과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일웅 위원장을 시작으로 당원들의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강북구위원회 활동과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맞출 수 있는 퀴즈로 분위기는 달아올랐습니다. 사회자가 손을 들고 이름을 외쳐야 정답을 말할 기회가 주어진다고 했음에도 무조건 손을 들면서 답을 말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습니다. 총 7개의 문제 중에 마지막 문제는 "2017년 대통령 선거는 몇월 몇일일까요?"였습니다. 당연히 문제의 정답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각자의 답변을 기록한 다음 내년에 정답을 맞추시는 당원에게 소정의 상품을 드릴 예정입니다.
이어서 지난 1년을 돌아보는 [영상을 시청]하고 명로협 당원님의 기타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저도 내년에는 기타를 배워서 꼭 당원들 앞에서 한 곡 해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준비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중에 서울시당 김종민 위원장이 방문했습니다. 현 시국과 관련한 중앙당과 원내의원들도 역할이 있지만 지역 당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당은 지역위원회의 강화를 위해 (반)상근활동가를 배치하고 당원 및 당직자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또한 김종민 위원장은 모범당원으로 선정된 김서영 당원님에게 상장과 부상을 전달했습니다. 김서영 당원님은 우리 강북구위원회의 운영위원으로서 지난 일년간 열심히 참여해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당원 간담회를 끝으로 공식적인 송년행사는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사진과 기록에 남기지 않은 더 긴 시간의 뒤풀이가 이어졌다는 후문입니다. 평일이라 출근해야만 했던 당원도 있었는데 놀라운 열정입니다.
미처 연락이 닿지 않아, 다른 모임 때문에, 혹은 일 때문에 참여하지 못한 당원님들께 이렇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다른 기회에 여러 당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의당 강북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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