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건
6411 버스에서 노동자 서민과 함께 하는 정의당
경력
- 진보정의당 창당 당원
- 변호사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원
- 전) 통합진보당 중앙위원
-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부천출장소 공익법무관
공약
- 떠나가고 실망한 당원 지지자들의 마음을 대변하겠습니다
- 지역위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출마의 변
저는 2008년 진보정당의 청소년 당원으로 당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활동을 하면서 저 자신의 실력을 키워야 무엇인가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였고,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여, 2018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2018년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노동자 서민을 대리하여 소송을 담당하는 공익법무관으로 군복무를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건을 맡고 의뢰인들을 만났습니다. 임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들부터, 기초생활수급자들의 사건 등 약 1,500건 정도의 사건을 했습니다. 많은 일에 힘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의미 있는 일을 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군복무 기간 들려온 정의당의 소식은 마음을 쓰리게 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일이 끊겨 힘든데 임금도 체불되어 고통스럽다는 건설노동자와 상담하던 중, 뉴스를 통해 들려온 정의당의 소식은, 정의당이 쓰러지고 있고, 지지자와 당원들이 떠나가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민생이 무너지고 있었지만, 정의당도 무너지면서 노동자 서민들의 희망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분들이 그 어려움 속에서 우리 같은 사람들을 찾을 때 우리는 어디 있었습니까.”라고 말하던 노회찬 대표님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그렇지만 노동자 서민을 위한 진보정당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군복무 시절 건설업 등록도 안 한 부실한 무등록 업체에 하도급을 준 자체가 잘못이라며, 하도급 건설노동자의 임금체불에 연대책임을 부과한 조항으로 재판에서 이겨 건설노동자들이 받지 못한 임금들을 받게 도움 드릴 수 있었습니다. 특이한 조항이어서 어떻게 만들어졌나 찾아보니, 이 법을 제일 처음 제안한 이들은 민주노동당이었습니다. 2005년 즘 건설노동자들 임금 체불이 너무 심하다며 단병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이었습니다. 진보정당이 만든 법으로 재판에서 이겼단 생각이 드니, 진보정당이 왜 필요한지, 노회찬 대표님이 왜 주변의 우려에도 수십년 간 진보정당을 만들고 지키려고 했는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떠나간 당원, 지지자들, 실망한 당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대의원이 되겠습니다. 당원 여러분. 진보정당의 힘이 약해지고 작아지는 것은, 기득권 세력의 힘이 강해지는 것, 그리고 노동자 서민들의 삶이 더 악화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년 간 정의당에 많은 이들이 실망하고 떠났습니다. 당원으로 남아있어도 정의당에 대한 실망을 표현하는 당원들도 많습니다. 더 많은 이들이 떠나면 정의당은 더 약해지고, 더 작아질 것입니다.
지역위원회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 역시 다른 당원들과 마찬가지로 생업과 업무를 가지고 대의원으로서 활동할 예정입니다. 많은 시간을 활동에 쏟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한된 시간에서 지역위원회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