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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에서 유일하게 원구성도 못하고 있는 경기도의회, 무엇을 위한 의회인가.

[논평] 전국에서 유일하게 원구성도 못하고 있는 경기도의회,

무엇을 위한 의회인가.

 

지난 12일 개원한 경기도의회의 파행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민생은 뒷전이고, 책임 공방 속에 도의회 정상화는 요원하다. 이 와중에 김동연 지사의 최측근인 김용진 경제부지사가 양당 대표의원들과의 만찬에서 술잔 투척 논란을 일으키고 사퇴하는 등 연일 도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의석을 반 씩 나눠 가진 양당의 책임공방과 도지사와의 기 싸움으로 한 달 넘도록 전국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원구성도 못하고 있는 경기도의회의 무능과 직무유기에 경악을 금할 길이 없다.

 

경기도정과 의회가 멈춰있는 지금,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이 떠안고 있다. 끝날 줄 모르는 코로나와 경제 침체로 인한 살인적인 물가 상승 속에 1,380만 경기도민은 도민의 대표를 뽑았음에도, 무정부상태와 다름없는 상태에서 시름하고 있다.

 

과연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는지 양당에 묻지 않을 수 없다. 정쟁으로 민생은 거들떠도 보지 않는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역시 가장 큰 책임은 김 지사에 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선거 과정에서부터 연대와 협치를 주장해온 김 지사의 리더십과 정치력에 의문부호를 달 수 밖에 없다.

 

여야 동수로 구성된 이번 11대 경기도의회에서 김 지사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제도지사를 표방한 김 지사가 추경 편성 지연의 책임을 의회에만 지우고 원칙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도지사로서 자격 미달이다.

 

민생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경기도정의 책임자라면 민생을 위해 무엇이라도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를 포함한 모든 노력을 다 해야 한다.

 

언제 의회가 정상화되고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제대로 역할을 할지 모르지만, 김동연 지사와 양당 의원들은 개원 이후 1달 가까이 민생을 내팽개치고 정쟁에만 몰두한 책임을 지고 도민 앞에 먼저 사죄해야 할 것이다.

적당한 타협과 나눠먹기를 통해 이 사태를 어물쩍 넘어가고자 한다면, 김 지사와 경기도의회는 도민의 더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정의당 경기도당은 도의회 파행을 이어가고 있는 경기도의회 양당, 김동연 지사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도민 앞에 사죄하고 하루 속히 민생을 돌보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로 거듭나길 강력히 촉구한다.

 

 

 

 

 

 

 

202281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

 

정 의 당 경 기 도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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