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보전방안 제시 않고 일방적 철거, 인천시와 국방부를 규탄!

1. 오늘 오전 인천시와 국방부가 부평 미군기지 ‘캠프 마켓’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동안 ‘역사문화생태공원 추진협의회’ 를 비롯 뜻있는 인천시민들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에 대해서 보전할 것을 촉구해 왔으며, 특히 일제 시기 일본 조병창 병원건물의 보전을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2. 그동안 인천시는 일본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 논란 대응의 과정에서 심각한 민주주의 후퇴와 일방적 독주의 나쁜 행정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에 정의당 부평구위원회는 지속적으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에 대한 보전의 필요성을 강조하여,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일본 조병창 병원건물 철거 중단과 합리적인 해법 제시를 요구해왔다.

3. 정의당 부평구 김응호 위원장은 이번 철거에 대해 "합리적 방안 제시는 하지 않고 강제 철거만 하는 인천시를 이해할 수 없다“ 며 ”특히 작금의 일본 조병창 병원건물 일방철거가 일제 강제징용 문제 보상 논란 시점에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도대체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나 역사를 제대로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까지 무조건 철거 하면서 일제의 흔적을 싹다 지우려 하는지 참으로 개탄스럽다" 고 비판했다.

또한 "인천시는 지금이라도 보전의 방향에서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부평미군기지의 D구역에 대한 조속한 반환과 건축물 보전 등의 계획도 제시 해야 한다" 며 현재와 미래의 부평미군기지 비젼 제시를 인천시에 요구했다.

4. 정의당 부평구위원회는 부평미군기지 반환에 있어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들에 대한 보전, 부평미군기지 D구역에 대한 신속한 반환과 정화, 시민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평화가 의미 있게 담긴 시민평화공원으로 조성될 때까지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

2023년 3월 7일

정의당 인천시당 부평구위원회(위원장 김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