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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저지 정당연설회>
7월 26일 오늘, 정의당은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정당연설회를 진행했습니다.

정의당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TF 공동단장을 맡고 있는 서울시당위원장 정재민입니다.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이 자국의 어민단체총연합회와 국민들이 반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오는 8월에 후쿠시마 핵오염수를 해양투기하겠다고 합니다.

만약 핵오염수가 정말로 바다에 버려지기 시작한다면 가장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곳은 바로 이웃국가인 대한민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 84%가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정부는 대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159명이 희생된 이태원 참사, 최근 폭우로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수해참사에서 우리 국민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우리는 무정부 상태에서 각자도생의 삶을 살아야 하는가 절규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의 최우선 임무는 바로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마치 자신이 일본의 대변인인것 처럼 후쿠시마 핵오염수가 안전하다고 일일브리핑을 진행하고 IAEA 보고서를 근거로 과학적으로 검증됐다, 이를 반대하는 것은 괴담이다 프레임을 씌우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정말 그렇습니까.

후쿠시마 핵오염수가 안전하다는 주장에 수긍할 수 없고, 그 위험한 물질을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바다에 버려야 하느냐, 다른 방법이 있지 않냐 얘기하는 것이 괴담입니까?

핵폐기물을 바다에 투기하는 것이 국제법으로 금지되어 있다는 것을 우리모두 알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 보관탱크를 더 많이 지어서 육상보관하고, 콘크리트와 모래를 섞어서 고체로 만들어서 보관하는 방법과 대안이 있다는 것을 세상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단지 비용이 가장 저렴하다는 이유로! 그것도 도쿄전력이라는 사기업의 이익을 위해서 전 세계가 방사능 오염에 노출되는 것을 왜 우리가 용인해야 하는 것입니까!

우리는 저들이 그렇게 신주단지로 모시는 IAEA 보고서가 엉터리라는 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 IAEA는 보고서로 인해 발생하는 어떠한 일도 법적으로 책임지지 않는다 명시하고 있습니다. 자기들이 과학적으로 검증됐으니 바다에 버려도 된다고 해놓고 책임은 질 수 없다니 이렇게 해괴한 보고서가 또 있습니까?
우리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바다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즉 생물학적 검증이 전혀되어 있지 않았으며 후쿠시마 핵오염수에 있는 방사능 핵종의 총량도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알프스에서 걸러지지 않는 핵종이 있고, 처리된 오염수도 기준치 이상이 대부분이란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안전하다고 믿으라는 것입니까.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핵오염수가 안전하니 마실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정말 마실 수 있나요?

삼중수소가 기준치 이하니 안전하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그 오염수에는 삼중수소뿐만아니라 수많은 핵종이 포함된 핵오염수이기 때문입니다.
마실 수 있는 물을 왜 바다에 버립니까? 식수로, 농업용수로, 공업용수로 사용해야죠. 버리는물은 그 자체로 폐수입니다. 이것을 바닷물에 희석해서 버리니 기준치 이하다 말장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희석을 해도 그 물안에 들어있는 방사성 물질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것이 과학입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정의당은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막기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이정미 당대표가 일본대사관 앞에서 지난 21일간 곡기를 끊고 단식농성을 진행했습니다. 정의당 일본원정투쟁단은 일본에 가서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후쿠시마 1원전에 들어가서 현장을 시찰하고 도쿄전력에 항의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의원들의 연대, 한국과 일본의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결성해서 국제연대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아내자 결의했습니다.

환태평양 국가들과 전세계의 정당들에 제안하고 국제연대를 확대하여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을 압박하겠습니다.
국회에서도 한국정부가 안전하다고 발표한 원자력안전기술처의 보고서의 문제점을 검증하고 절차적 문제와 내용을 분명히 짚으면서 대응하겠습니다.
끝날때까지 끝난것이 아닙니다.

아직 핵오염수 해양투기가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막아야 합니다.
앞으로 30년이 넘도록 버려지는 핵오염수를 멈춰세워야 합니다.

다가오는 8월 12일 오후6시에 프레스센터 앞에서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저지하기 위한 10만 범국민대회가 열립니다. 반대하는 모든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자리에서 함께 울려퍼지길 바랍니다.
정의당이 가장 앞장에서 끝까지 싸워나가겠습니다. 시민여러분들이 함께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년 7월 26일
정의당 서울시당위원장 정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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