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서울특별시당

당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당직 선거에서 당대회 대의원에 출마한 하제인입니다.

“편에 서서 선을 넘자”
『대학은 누구의 것인가』라는 책에 나오는 구절이자 제 좌우명입니다. 기회주의적인 중립이 아닌 입장을 정해 편에 서고, 바리케이드를 넘어 사회적 통념이라는 선을 넘는, 행동하는 사람으로 살겠다는 신념을 담은 말입니다.

6년간 청년 활동가로서 만난, 정치가 보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정의당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겠습니다. 손을 내밀겠습니다. 지워진 사람들 편에 서서 그들과 손잡고 함께 선을 넘는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천호동에 있는 청소년 공간에서 길잡이 교사로 일하며 다양한 청소년들과 만났습니다. 그들의 손을 잡고 집회에 나가곤 했습니다. 정치는 청소년들을 ‘미래’라고 부르지만, 그들이 처한 ‘현재’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 청소년들은 자라 청년이 되었고, 여전히 정치는 그들을 ‘미래’라고 부르며 그들의 ‘현재’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저는 정치가 호명하지 않은 이들과 함께 갈 것입니다.

지역위원회가 낯설고 어려운 청년들과 함께하겠습니다. 청년들이 마음 편한 공동체로 지역위원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제가 먼저 다가가겠습니다. 청년 소모임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청년들과 만나 청년들의 지역 의제를 끌어내겠습니다.

2020년 4월 총선 이후, ‘노동의 희망 · 시민의 꿈’, ‘양당제를 끝낼 진보정당’, 정의당에 입당했습니다. 그리고 당의 내·외적 희로애락을 오롯이 마주하며, 당과 함께 지금 이 자리에 다다랐습니다. 청년정의당 서울시당 집행부를 하며 당이 만드는 미래에 상상력을 보태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청년 구의원 후보 수행을 하며 정의당이 진보의 비전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모두가 입을 모아 지금 당이 힘들고 어렵다고 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치도 어지럽습니다. 하지만, 정의당은 변화의 가능성이 있는 정당입니다. 우리는 변화를 만드는 주체인 정의당 당원입니다.

당이 마주한 위기의 순간에도, 정치에 피로감이 느껴질 때도 제가 당에 냉소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지역위원회와 당원 동지들 덕분이었습니다. 이제 제가 그 역할을 하겠습니다.

냉소하지 맙시다.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 경력
(현) 청년정의당 서울시당 집행부
2022 지방선거 권대훈 후보 선거 수행
대안교육기관 문화놀이터 와플 길잡이교사 (2019-2021)

■ 공약
청년 소모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