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당원여러분 안녕하세요.
지역위원장에 출마한 홍의석입니다.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며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이 맞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다른 생각들이 표출되었습니다. 당원들과 시민들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습니다. 방법을 찾고 모색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진보정당으로써 진보적 의제를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대중적 진보정당은 서민과 노동자에게 다가서야 되는 것이지 진보의제를 후퇴시키는 의미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계층 간 불평등이 심각한 현재, 진보정당은 부당하게 자신의 몫을 박탈당한 사람들과 적극 연대해야 합니다.

금천구는 교통환경이 열악하여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합니다. 지역에 대부분이 준공업지대이며 가산디지털단지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아파트형 공장에 옛 도로를 정비/확충 없이 그대로 사용하여 항상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으로 지대가 낮으니 최근 오세훈 시장이 추진 중인 '신통기획'이 금천구에서도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재개발 특성상 지대가 낮은 지역은 자기 부담금이 늘어나 살던 거주자가 다른 지역으로 밀려나고 그 자리를 다른 지역 부동산 투자가들이 채우게 될 것입니다. 금천구청 앞에 대형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발표되고 있지만 몇 년째 제자리걸음입니다. 첫 삽도 뜨지 못한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병원 건립에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되고 있지 않습니다.

지역에서 민생과 밀접한 사항들을 챙기고 확인하여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감시해야 합니다. 하지만 금천구에서 정의당에 활동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다고 하지만 실제 무엇을 했는지 설명 드리기 민망합니다. 스스로 돌아보며 반성합니다.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정의당이 진보정당으로 선명한 가치를 지향하는 정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금천구 지역위원장에 출마하겠습니다.
다시 기회를 주신다면 금천구에서 진보정당의 모습을 선명히 부각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약력.
前 우미센트럴빌 운영위원회 대표
前 당대회 대의원(5기)
現 금천구지역위원장(6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