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의당 서울시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는 오현주입니다.
저, 오현주는 마포구민이 키운 정의당 정치인입니다.
2010년, 서른 두 살의 나이에 마포구의원선거에 출마해 20.31%를 득표했습니다. 3%차 낙선에 좌절하기보다는 20% 넘는 지지를 얻었다는 사실에 감사했습니다. 그 때부터 10년 동안 오직 주민들의 지지를 얻겠다는 일념으로 지역단체, 정당, 협동조합 등을 종횡무진 누비며 30대를 보냈습니다. 정확히 10년 후인 2020년, 마포구(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8.87%를 득표했습니다. 건강하고 튼튼한 주민조직과 시민단체의 존재와, 흔들림 없는 진보정당이 만나면 주민들은 기꺼이 정의당을 선택한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생 진보정당을 한 번도 찍지 않았던 어르신들이 정의당을 응원하고 선택하게 만들었던 힘, 이제 서울시로 활짝 넓혀가고 싶습니다.
지역구에서 당선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정의당 비례대표 시의원은 수많은 당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자리입니다. 가장 값지게 보답하는 길은 지역구 재선 시의원이 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진보정당 역사 속에서 지역구 주민들의 지지를 받아 1등으로 당선된 시의원, 구청장, 국회의원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제도개선이 절실한 문제이지만 누군가는 거대양당의 높은 파도를 뚫고 나가야 합니다. 당당하고 아름다운 도전을 오현주가 이어가겠습니다. 제가 반드시 당원들의 열망을 현실로 만들겠습니다.
우리는 더 강하게, 조합도시 서울
대선이 끝난 후 진보정당과 시민사회운동의 위기를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진보집권의 꿈은 강한 시민사회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지만 노동 없는 지역사회는 반쪽이며 시민사회를 정치에 일방적으로 동원하는 방식은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민주당가입서를 돌린 재단이사장이 노동탄압에 앞장서고 노조를 와해하는 마포구 상황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긴 시야를 가지고 새로운 진보집권의 기반을 새롭게 닦아야 할 때입니다. 울산과 서울 전략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서울형 모델이 필요합니다. 일하는 시민들을 위한 노동조합, 삶터에서 시작하는 협동조합, 집 없는 서민들을 위한 세입자조합에서 시작하겠습니다.
세입자들의 천국,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서울시민 10명 중 6명은 세입자입니다. 가장 취약한 세입자들에게 조합이 필요합니다. 세입자기본조례를 제정하고 각 구마다 설치된 주거복지센터를 세입자지원센터로 확대개편하여 집 없는 서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가는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주거분야에서 노사정위원회 형식의 임대차위원회를 만들어 세입자들의 목소리를 확대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협동조합 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사는 집은 계약갱신청구를 무기한으로 연장할 수 있는, 평생 거주할 수 있는 집입니다. 세입자이지만 불안하지 않는 삶, 혼자서 누리는 권리가 아닌 서울시민들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권리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마포 시민사회의 힘으로 이룬 주거안정을 반드시 서울시민 모두의 주거안정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플랫폼노동자의 안전망, 서울에서 책임지겠습니다.
배달노동자의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연이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법과 제도의 공백이 빠르게 개선되어야 하지만 마냥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플랫폼 노동자들의 산재보험료 및 사고처리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노동자들이 필요한 복지를 스스로 확보할 수 있도록 공제사업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의료협동조합, 동물병원협동조합을 함께 만들고 마포공동체경제 ‘모아’에서 활동하며 각자도생이 아닌 협동이 얼마나 큰 힘인지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플랫폼노동자들의 든든한 울타리 꼭 만들고 싶습니다.
갈라진 서울을 연대의 도시로!
집권당의 이준석 대표는 끊임없이 시민들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시작은 청년남성과 청년여성이었습니다. 지금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저들이 시민들을 갈라치기 할 때 우리의 무기는 연대가 되어야 합니다. 어설픈 통합이 아닌 약자들의 연대야말로 불평등과 기후위기, 차별에 맞서는 가장 강한 힘이 될 것입니다. 정치가 시민들을 끊임없이 갈라놓는 것이 아니라 부단히 연결하는 역할을 해야 할 때입니다. 쉬이 무너지지 않는 강한 시민사회를 만드는 일, 오현주가 하겠습니다.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합니다.
당원 여러분, 저를 서울시의회로 보내주십시오. 가장 확실한 변화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약력
현) 정의당 마포구 지역위원회 위원장
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마포구을 후보 (8.87% 득표)
20대 대통령 선거 심상정 후보 선대본 대변인
19대 대통령 선거 심상정 후보 성평등 선대본부장
전) 정의당 중앙당 대변인
전) 함께주택협동조합 부이사장
현) 사단법인 마포공동체경제모아 이사
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19기, 20기)
전) 정의당 서울시당 부위원장
전) 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 이사
전)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여성학과 석사 수료
■ 추천 댓글 예시
후보로 등록하려면 서울시당 당원 100명의 추천이 필요합니다.
예) 마포구위원회 당원 ○○○는 오현주 당원을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