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당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마포지역위원회 부위원장 후보로 출마하는 조현익입니다. 

마포 지역위원회의 당원 모임을 열 때마다, 새로 모임에 참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때 여러분이 들려주시는 말씀이 비슷합니다. 첫째는, 세상이 빠르게 안 좋은 방향으로 바뀌니 생활하고 생존하기 어렵다는 말씀입니다. 둘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하튼 정의당이 빨리 잘 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답답하다는 말씀입니다. 

저는 반대로 이렇게 묻습니다. 그렇다면 정의당이 마포구와 이곳 주민들이 직면하는 문제를 드러내고 해결하여, 서울과 한국과 세상을 바꾸는 것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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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마포를 정의당의 해방구로 만들자”라거나, “정의당이 동네의 삶을 먼저 바꿔야 한다”는 말을 뛰어넘는 것입니다. 마포는 단순히 전국의 229개 구시군 중 하나가 아닙니다. 마포는 이제 서울과 전국의 문제들이 응축된 곳이자, 그 문제를 해결할 에너지가 가장 왕성한, 한국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전국 최상위권 집값 상승률을 기록하는 동시에 최대 임대주택단지 계획이 발표된 마포는 이제,
세입자의 주거권과 양질의 기본 주거공간 보장을 위한 운동의 최전선이 되었습니다.

서울 유일의 화력발전소가 위치한 마포는 이제, 
서울에서 기후위기와 대기오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운동의 최전선이 되었습니다. 

여성과 노인, 청년 1인 가구의 비율이 서울에서 제일 높은 마포는 이제, 
안전하게, 별 탈 없이 일상이 지나가길 바라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응축된 지역이 되었습니다. 

건물 임대료가 비싸다며 전국에서 가장 먼저 폐쇄된 망원동우체국의 고장 마포는 이제, 
자본이 부족하여 공공서비스가 끊길 수 있다는 공포와 맞서는 사람들의 최전선이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방만하게 운영되는 사립대학재단이 위치한 마포는 이제, 
본연의 역할을 잊고 관성적으로 돈벌이에 몰두하는 사회 시스템을 대표하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묵묵히 할 일을 하는 문화예술과 요식업, 지식노동계의 노동자와 자영업자들이 많은 마포는 이제, 
코로나19의 비상한 상황에도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표하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외래관광객 유치의 제 역할을 못 하는 “홍대 관광특구”가 구청 주도로 추진되는 마포는 이제, 
코로나19 이후의 지역발전마저도 재개발에 의존하는 꽉 막힌 정치인을 상징하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신촌역에서 성소수자 인권 캠페인을, 홍대입구역에서 홍콩 민주화 지지 집회와 이스타항공 파업 집회를 품었던 마포는 이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않는 국내와 세계의 모든 정치 의제가 모이는, 진짜 정치 1번지가 되었습니다. 

이제 마포구에서 활동하는 정의당은, 지역의 문제에 대응하고 독자적인 방안을 제시하여, 정의당을 중심으로 서울과 한국과 세계사회에 새로운 답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마포 주민들이 개척한 지역운동과 사회운동의 성과와 역량을 모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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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원 여러분과 함께 그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저는 정의당의 중앙 청년학생위원회(청학위), 마포구위원회 등 당에서 지속적인 집행부 활동을 했습니다. 
정의당이 어떤 주장을 해야 하는지를 말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 주장을 실현하기 위해 연대와 사업을 직접 실행한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특히 지역조직과 중앙조직에서의 경험을 모두 갖추어, 양쪽의 관점을 넘나들며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이 마포에 필요합니다. 

청학위 시절에는 “청년 부문”이라는 담론을 넘어 청년이 바라보는 노동, 젠더, 주거, 일자리, 문화, 젠트리피케이션 문제 등이 곧 청년의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 각 의원이 발의한 해당 법안의 내용을 가지고 청년 시민들에게 길거리 투표를 받는 캠페인을 조직했고, 당의 지역 청년조직이 전무하던 시절 이 캠페인 사업을 통해 각 지역위원회와 지역 청년당원들을 조직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마포구위원회 시절에는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당원과 지역주민을 하나의 주제로 모이는 사업에 계속 참여했습니다. 사회적 주제를 다루는 미술 전시를 관람하고 토론하는 25명의 당원모임을 조직했고, 2020년 총선의 마포구 을 정의당 오현주 후보 캠프에서 홍보팀장으로서 유권자의 지지를 모아내는 작업을 했으며, 홍대 관광특구 지정을 반대하고 홍대앞이 더 활기찬 공간이 될 방법을 찾는 지역주민들의 대책회의 모임에 참여해 원내정당으로서 마포구청을 견제하는 역할을 함께 맡고 있습니다. 


저는 마포에서 살고 일하는 그래픽디자이너입니다. 
뛰어난 정치 활동은 그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맞추어 말하고 감각을 전달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저는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전국에 우리의 목소리를 내보이는 경험을 쌓았습니다. 

2020년 총선 오현주 후보 캠프에서 홍보팀장으로 여러 홍보물을 직접 제작한 것을 비롯하여, 마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등 여러 노동권익/시민사회기관의 캠페인 작업을 맡았습니다. 각 캠페인의 특징과 필요성을 강렬한 이미지로 전달하여, 작업을 맡긴 활동가들에게 언제나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오현주 후보 캠프의 홍보물은 지역의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큰 호평을 받으며, 짧은 선거운동기간 동안 정의당에 대한 인상을 두루두루 남긴 성과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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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이 정의당의 미래와 한국사회의 미래를 걱정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저는 걱정보다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2021년 서울과 부산의 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혼란의 시대에 도시민들의 삶을 새로이 구성할 수 있는 공약과 표방을 드러내어 큰 환호를 받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정의당 후보들이 지역마다 산적한 문제를 힘있게 해결할 사람들로 인정받아, 많은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마포가 먼저 나서게 하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주목하는 지역인 이곳 마포에서, 마포와, 서울과, 한국과, 세계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세상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습니다. 
마포지역위 부위원장의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이루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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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 마포구 내 다양한 부문의 의제 발굴, 발굴된 의제에 대한 지역내/외부 알림과 연대 조직.
• 2021 서울시장 보궐선거, 2022 지방선거를 계기로 마포구의 지역운동과 공약 사례가 지역위/시당/중앙당 활동과 공약으로 이어지도록 함.

약력

•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 “스튜디오 하프-보틀” 대표
• (2019-2020) 정의당 마포구위원회 운영위원
• (2020) 정의당 오현주 후보 선거대책본부 홍보팀장 (서울 마포구 을)
• (2014-2016) 정의당 (중앙) 청년학생위원회 집행부 기획팀장 

※ 추천하실 때에는 댓글로 소속 지역위원회(마포)와 실명을 적어주세요.
마포구위원회 당원 OOO, 조현익 후보를 마포구위원회 부위원장 후보로 추천합니다.

※ 소속된 선거구에 출마한 여러 후보에게 중복하여 추천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