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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혈세낭비 건설사업 중단하고 대중교통요금 인상 계획 철회하라!

서울시는 지난 12월 29일 <부득이하게 8년 만에 대중교통 요금 인상 추진>이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대중교통 운영 적자를 이유로 경영 악순환이 심각하다며 300원 인상을 예고했다. 한 달에 평균 5만 원 하던 교통요금이 6만 2천 원까지 올라간다는 얘기다. 서울시민은 물가와 대출금리, 전기세와 가스요금 인상에 이어 교통비 부담으로 경제 한파에 고통을 떠안게 되었다. 

서울시는 올 해 1월 관계기관 협의와 시민공청회를 개최하고 4월에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1월 중순이 지난 현재까지 시민공청회를 비롯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어떠한 사업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서울시의 일방적 통보에 사회적 논의도 없어 시민들은 목소리를 전할 방법이 없다. 

정의당은 교통이동권의 보장과 공공교통의 확대, 교통격차의 해소를 요구한다. 대중교통은 적자가 발생하는 것이 당연하고 공공에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서울시민이 경제적 어려움에도 세금을 납부하면서 보장받고자 하는 것 중의 하나가 교통이동권이다. 혈세낭비가 뻔한 서울항, 국제업무지구 추진 등의 사업만 중단해도 대중교통의 적자분을 메우고도 남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2023년 1월 13일
정의당 서울시당(위원장 정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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