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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도 차별 없는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들겠습니다

한국의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 명이라고 합니다. 3명 중 한 명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셈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이렇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동물권에 대한 인식과 관련 제도는 미비한 실정입니다. 작년 유실·유기동물 발생 건수는 11만 7천여 건에 달합니다. 그중에서도 20% 정도는 안락사를 당합니다. 자연사까지 합치면 10마리 중 4마리가 보호소에서 사망합니다.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비율은 30%가량에 불과합니다. 반려동물의 유기 문제는 생명경시와 같은 인식의 문제도 크지만, 비용 문제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소득이 높아질수록 반려동물 보유 비율도 증가하는 것은 이를 보여줍니다.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이 처한 열악한 상황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격을 갖추지 못한 동물원에서 동물의 폐사와 같은 문제들이 자주 대두되곤 합니다. 동물마다 고유의 생태적 습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은 환경에서 전시에만 치중한 탓입니다.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서는 단순한 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 차원의 책무라는 문제의식이 필요합니다. 사람과 동물이 온전히 공존하기 위해, 나아가 모든 생명의 존엄성이 존중받기 위해 국가 차원의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서울의 동물돌봄을 다시 돌아봐야 합니다. 동물을 소외시키지 않고 이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정책이 체계적으로 마련되어야 합니다. 저는 동물도 차별 없는 돌봄을 누릴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첫째, ‘반려동물의 안락사 제로‘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종 제도를 마련하겠습니다. 서울시 동물보호센터 설치를 확대하고 반려동물 생애관리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유실·유기동물의 보호를 강화하겠습니다. 동물보호감시원을 동물보호 전담공무원으로 개편하고 생태축 복원과 생물다양성을 위해 관련 예산을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서울 동물원의 동물 전시기능을 폐지하고 생물다양성의 보존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고래류 등의 해양포유류의 전시 사육을 금지하고, 동물전시카페 등의 관리감독을 위한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동물과 생태가 함께하는 서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년 5월 31일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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