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지하수 유출과 수위 저하,

서울시와 송파구는 시급히 원인을 규명하라

- 『밑빠진 독에 물붓기』미봉책으로 국민들의 혈세낭비 하지 말아야

- 유출원인에 따라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고, 그 책임을 철저히 물어야

11월 18일(월) MBC는 제 2롯데월드 공사가 시작된 뒤 석촌호수의 수위가 계속 내려가고 있고, 수위를 회복하기 위해 한강물을 끌어다 채우고 있으며 이에 대한 비용은 롯데와 송파구가 절반씩 부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땅 속 어딘가 지하수가 계속 새고 있어 석촌호수에 한강물을 채워 넣어봐야 소용없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와 송파구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의 미봉책으로 우리 국민들의 세금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석촌호수의 지하수 유출원인과 규모를 시급히 파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특히 제 2롯데월드 공사에 대한 전체적인 인ㆍ허가권은 서울시에 있다. 지하수 유출원인으로 가장 큰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 제 2롯데월드 공사인 만큼 서울시는 먼저 나서서 문제의 원인을 빠르고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 또한 유출원인을 서울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여 그에 따른 책임을 철저히 물어야 할 것이다.

도심 속 휴식처와 산책로로 각광받던 석촌호수가 수위 저하로 인한 오염과 악취로 서울시민들이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시와 송파구는 석촌호수가 다시 서울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서두르길 바란다.

2013년 11월 19일(화)

정의당 서울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