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서울시당 논평] 역사를 왜곡한 독재권력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다!

다수 국민들의 반대에도 오늘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 절차를 강행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이 확인되자 지난 한달여간 87개 대학 700여명의 역사학자들이 집필교부를 선언했고, 역사교사의 98%가 반대의견을 표명했으며, 2만5천여명의 교사들도 실명으로 국정화 반대 선언에 동참했다. 또한 중?고등학생들이 거리로 나와 다양한 교과서로 공부하고 싶다고 절규했고 전국의 대학생들이 국정화 반대 선언을 하고 거리행진에 나섰다.

‘비밀TF’를 꾸려 수십억 국민혈세를 긴급재난 등에나 사용하는 예비비로 편성해 조작된 정보로 여론 조작까지 진행하던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의 모습은 총칼을 앞세운 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한 뒤 온갖 조작과 폭압으로 통치를 했던 박정희의 유신독재 시절을 생각하게 한다.

오늘 다수 국민들의 반대에도 끝내 고시 예정일까지 앞당겨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최종 확정한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의 친일독재 미화를 위한 역사쿠데타가 당장은 성공한 것으로 보이겠지만 머지않아 상해임시정부의 독립항쟁의 역사와 4.19 민주혁명 정신이 새겨진 대한민국 헌법을 지키려는 국민들에 의해 진압될 것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이 그나마 남은 임기 2년을 제대로 보낼 생각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즉시 대국민 사과와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면 철회 선언을 하고 민생을 챙기고 노동 개악이 아닌 재벌을 개혁하고 대선공약이었던 경제민주화, 복지공약 실천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하고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혁에 앞장서는 길 뿐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경고한다!

독재자 이승만의 최후가 어땠는지를 똑똑히 기억하라!

쿠데타로 집권해 18년 철권통치를 했던 박정희의 최후가 어땠는지를 똑똑히 기억하라!

어떤 독재권력은 국민을 이길 수 없다. 정의당 서울시당은 천만서울시민과 함께 국정교과서 불복종 운동을 전개하고,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의 심판을 위해 당력을 다 할 것이다.

2015년 11월 3일 정의당 서울특별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