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 권수정 서울시의원>



<발언중인 이동영 서울시당 위원장>

기 자 회 견 문

-5기 정의당 서울시당 이동영 위원장 취임 기자회견 2019.07.23-

존경하는 서울시민여러분,

제5기 정의당 서울시당 위원장에 당선된 이동영입니다.

서울정치의 중심에 정의당을 단단히 세우겠습니다.

오늘 저는 정의당 서울시당이 만들고자 하는 ‘서울정치’의 내용, 서울시정에 대한 입장과 대안, 그리고 내년 총선에 대한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뚜렷하게 진보적이되 뚜렷하게 유능한 정의당의 서울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비판과 문제제기만 하는 트러블메이커가 아니라 대안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이슈메이커가 되고, 대표성과 책임성이 분명한 정당정치의 복원을 통해 서울시정의 대표성과 책임성을 분명히 하고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합의 민주주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구성을 제안합니다.

화려한 서울시정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노동에 대해, 노동밖의 노동과 손을 잡아야 합니다. 여성.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문제, 공공기관 간접고용의 문제 등 서울의 특성을 반영한 사회,경제,노동의 문제에 대해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서울시와 의회, 정당과 노사, 다원적 결사체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기구를 만듭시다. 행정의 매끈한 업무 처리에 가려진 투명인간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토론과 합의를 통해 갈등을 조정하는 ‘합의 정치’ 모델은 서울시의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만들어진 단단한 결정의 혜택은 모든 서울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정의당 서울시당은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오래 가는 변화를 만들어 내는 서울정치를 시작하겠습니다.

둘째, 2020총선, 정의당 서울시당의 최우선적 과제는 불평등과 불공정의 해소입니다.

오늘은 고 노회찬 대표께서 우리 곁을 떠난 지 1년 되는 날입니다.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는 정치인 노회찬의 꿈이었고 정의당의 길이었습니다.

“불평등은 그 자체만으로도 고통스럽지만 그것이 불공정의 결과일 경우 그 누구도 참을 수 없는 분노로 나아가기 마련입니다”라는 그의 마지막 국회연설을 떠올려봅니다.

불평등과 불공정의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회적 과제입니다.

내년 총선에서 정의당 서울시당은 시민들의 구체적 삶을 대변하는 호민관으로서 소득격차, 성별격차, 노동격차 등 사회적 격차 해소를 최우선적 민생과제로 삼고, 불평등을 평등으로 불공정을 공정으로 만드는데 모든 힘을 쏟아 부을 것입니다.

정의당 서울시당은 지역에서 단련되고 준비된 전략후보를 중심으로 두 자리수 이상 득표와 1명 이상의 지역구 당선자를 만들어 내는 전략으로 내년 총선에 임할 것입니다.

2020년 총선에서 고 노회찬 대표의 뒤를 잇는 서울 지역구 당선자를 1명이상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정당투표에 의존하는 비례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에 단단히 뿌리내린 강한 정의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2020년 총선, 정의당을 주목해주십시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정치의 가능성을 믿고 정치를 긍정하는 사람만이 정치를 통해 세상을 더 낫게 바꿀 수 있습니다.

정치를 통해 정의당의 역할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시민들이 유능함을 느낄 수 있는 정의당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늘 시민 곁을 지키는 든든한 호민관으로서 정의당 서울시당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7월 23일

정의당 서울시당 (위원장 이동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