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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분당구위원회

  • 160805 분당구 판교동 벙개
 지난 8월 5일 금요일, 늦은 오후 7시. 성남시 순회 벙개(?) 제2탄! 분당구 삼평동에서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매우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었어요. 새로 오신 분들이 다섯 분이나! 판교, 벙개, 성공적?




 놀기 전에 먼저 일하기! 홍보팀에서 준비 중에 있는 피케팅 맛보기가 먼저 있었다고 하네요. 판교역 부근에서 조윤민 부위원장김형수 국장이 '사드 배치 반대!'라는 정의당 당론을 판교 주민들께 알려드렸어요. 이 날 처음 나오신 하수진 당원이 수다방에 올라온 이 두 장의 사진을 보고 벙개에 나오기를 주저하셨다고 해요. '진지한 사람들'인 것 같아서(먼저 웃읍시다). 다들 아시죠? 그런 사람들 아니라는 거(참을 수 없는 가벼움의 소유자들인데). 당원 여러분, 저희 그런 사람들 아닙니다!



 두둥! 판교역 부근에 있는 '펍하브'라는 맥주집입니다. 분위기는 꽤나 괜찮았는데 불타는 금요일이라 그런지 조금 시끄럽더군요. 별문제는 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더 시끄러우니까요.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박수미 부위원장, 허원영 당원, 김형수 국장, 조윤민 부위원장, 최병엽 당원, 이종헌 당원, 김승완 당원입니다. 반가운(사실 좀 지겨운) 사람들과 함께 낯선 얼굴들이 조금 보이죠? 1차를 마무리하면서 짤막하게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기억나는 대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왼쪽 두 번째에 있는 허영원 당원, 무려 문학박사!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연구원으로 있고, 직장과 집 모두 성남이라네요. 당적을 가진지는 꽤 되었고 그동안 당비만 성실히 납부하다 살인적인 날씨 덕분에 맥주가 생각나 왔답니다(날씨야 고마워). 이 날 급하게 결성된 '달팽이 계파' 탄생의 씨앗. 계파의 성격에 대해서는 뒤에서 이야기 하기로 하고..(아 머리아파) 아무튼 달팽이를 키우고 있다고 하네요! 프랑스 달팽이. 우측 두 번째 이종헌 당원, 김승완 당원의 남편이예요. 청초하고 조신한 김승완 당원(입에 침 발랐습니다)을 모시고(?) 사는데 뭔가 측은해 보였습니다. 경상남도 진주 출신이고, IT 업계에서 무려 27년 동안이나 근무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강원도 쪽으로 귀촌을 고민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본인 의사인지 김승완 당원의 협박, 압박, 강제, 강요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바로 오른쪽이 최병엽 당원입니다. 2005년에 서현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11년 동안 성남시민. 웹, 인터넷 관련한 직종에 종사하고 있고 과거에는 'Daum'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다고. 현재도 직장생활을 하며 틈틈히 '문화연구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답니다. 멋지죠?!


 조금 늦게 도착한 김태오 당원염종운 운영위원입니다(네 접니다). 생각해 보니까 심대표 간담회를 시작으로 사진첩에 당원 모임을 소개해 올리기 시작했는데, 그 간담회를 빼면 현장에 있었던 게 이 날이 처음이네요. 반성하겠습니다. 김태오 당원은 회사가 판교라 퇴근 후에 바로 합류했습니다. 왜 친한척하냐고 박수미 부위원장이 한 마디 했지만 굴하지 않았습니다. 마음에 드는 사진이네요.


 상석에 앉는 바람에 '회장님' 호칭을 들어야 했던 정현진 당원입니다. 목소리가 너무 좋아 성악하는 분인 줄.. 처음 오신 분 같지 않아 보일 만큼 친화력이 좋은 분이었어요. 아이가 하나인데, 둘째 계획은 없느냐는 김형수 국장의 질문에 '자신이 없다'고 하신 말씀이 인상적이었어요. 아, 그 와중에 조윤민 부위원장이 본인도 자신 없었지만 "아내가 나를 너무 원해서 둘째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하던데요. 판단은 여러분 각자에 맡기겠습니다. 아무튼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른쪽에 최강 동안의 소유자 하수진 당원입니다. 엄청 미인이죠? 김승완 당원과는 수영장에서 만나 이미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조용한 분일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습니다(두 분이 왜 친한 줄은 대강 알겠음).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정의당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이 날 마침 시간 여유가 되어 나왔다고 해요. 결론은??? "별거 없네요." 중간에 들어가셨길래 조금 서운했는데 김승완 당원 왈, "그 약사 애 이따가 다시 올 거예요." 정말 오더군요. 





 분명 1차에서는 에어컨이 약하다고 투덜 거렸던 것 같은데, 2차는 그 더운 날씨에도 야외에 자리 잡았어요(모순). 신기한 동네더군요. 광장에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맥주를 마셔보기는 처음입니다. 허영원 당원이 키우고 있는 달팽이 이야기를 시작으로 하여 '배우리'에서 생물학 공부 중 '달팽이의 번식 행태'에 대한 강한 동경을 가지게 된 박수미 부위원장의 열정과 김승완 당원의 현란한 섹드립이 어우러져 파란색 테이블에서 '달팽이 계'가 탄생해 버렸습니다.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저도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매우 궁금하네요. 3시간에서 6시간까지 사랑을 나눈다는 달팽이의 생식능력에서부터 모 기업의 회장이 했던 "네 키스가 나를 XX 하게 했어"의 XX를 유추해 내는 것까지, 순진한 저로서는 도저히 끼어들기 어려운 주제였습니다(진짜예요). 어쨌든 앞으로 당원 모임에서 달팽이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은 성적 취향부터 의심해 봐야 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만히 앉아서 도저히 견뎌 낼 수 없는 더위도, 성남의 정의당원들의 유쾌한 만남을 막지는 못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무엇보다 새로운 얼굴들을 볼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지역별, 동별 벙개가 잦아질수록, 서로 간의 만남이 깊어질수록, 경기도당 위원장의 간담회와 더불어 공식적인 성남시위원회의 활동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음에 또 만납시다! 안녕!
 
(의견이나 문의사항을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참여댓글 (6)
  • 코피뱅이
    2016.08.07 19:46:50
    최강 동안. 엄청 미인 . 결사 반대!!!!
  • 당위
    2016.08.10 22:26:03
    다람님도 최강 동안, 엄청 미인이세요.
  • 귀염둥이
    2016.08.08 01:05:02
    당위님 감사합니다 꾸벅^^
    넘넘 맛갈스런 후기 ㅎㅎㅎ
  • 웰시고기
    2016.08.08 10:37:58
    너무 분당쪽만 모이는거 아닌가요??? 수정, 중원도 조만간 모여야 할듯요 ㅎㅎㅎ
  • 혀나수아
    2016.08.08 12:19:29
    다음은 이매야탑 / 서현,분당,수내 / 금곡, 구미동 중 어디가 될지....
    너무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분위기 메이커 코피쟁이 김승완 당원님과 부군분 너무 반가웠구요^^
  • 웰시고기
    2016.08.08 16:41:29
    코피뱅이 아닌가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