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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분당구위원회

  • 160704 심상정 대표 당원 간담회
 2016년 7월 4일, 성남시청 율동관에서 심상정 대표가 성남시 지역 당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뒤늦은 후기!





 간담회 시작 전, 심상정 대표 성남시위원회 운영위원들이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성남시청 부근에 있는 한식당이었는데요. 메뉴는 코다리찜! 대표님도 운영위원들도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표님 양쪽에는 중앙당과 경기도당 당직자분들이시고요, 오른쪽은 낯익은 얼굴들이 많이 보이시죠? 식사 중간에 느닷없는 식당 사장님의 음료수 서비스! 집에 계시다가 가게 사모님으로부터 "아무래도 우리 가게에 심상정 의원이 온 것 같다."는 전화를 받자마자 한달음에 뛰어오셨답니다. 괜히 저까지 어깨가 으쓱해지더라고요.




 자, 본격적으로 간담회 시작! 위원장 인사말을 진행 중이군요. 안교찬 위원장의 모습입니다. 사진만 찍혔다 하면 눈을 감고 있어요. 실물이 훨씬 더 낫다고 해 둡시다. 이 날 행사를 위해서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해 주었으니까요.





 사회를 봐준 김충신 당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진중하면서도 위트 있는 진행이 돋보였습니다. 인물도 너무 좋으신데 정장까지 해 놓으니 무슨 장관님 오신 줄.. 사회자 뒤에 빔프로젝터를 조작해 준 최두순 당원도 보이네요!




 환영의 꽃다발 증정! 250:1의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었다는 사회자의 설명은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었습니다. 그냥 지가 하고 싶다고 한 거임. 네, 지금 게시물을 작성하고 있는 염종운 운영위원(당위라고 불러주셔요)입니다. 뒤에 계시는 수화통역사께서 웃고 계시는 걸 보니, 제가 아마 좀 코믹했던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심상정 대표의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상당히 긴 시간 이어졌는데요. 후문으로는 우리 성남시 지역 당원들이 너무나 경청해 주셔서 본래 계획했던 시간을 초과하셨다고 하네요. 저도 현장에서 진지한 당원 분들의 분위기에 흠뻑 젖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였어요. 어떤 이야기를 하셨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녹취록을 그대로 옮깁니다.

 "총선 마치고 순회하면서 대중강연하자는 의견도 있었는데 당원만 만나고 싶다고 했다. 총선 이후 우리 현실 공유하고 미래에 대해 가감 없는 얘기 나누는 자리가 꼭 필요하다 얘기했다. 시민들 대상으로 하는 것보다 허심하게 당원들 만나고 싶었다. 당 대표 된지 1년 된다. 될 때 강하고 매력적인 정당 만들겠다 약속했다. 총선 이후부터 우리당 혁신, 정리 시스템 만들어서 미래 만들어가자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 정치, 정당이란 무엇인가, 이 자리의 의미가 뭔가 다 생각이 같진 않을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함께, 어떻게 함께 할 것인가가 우리 당 신념체계라고 생각된다. 우리당 교육 프로그램도 근본적 출발을 확인하는 것부터 할 것이다. 정치란, 정당이란,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내가 생각하는 정당관에 대해 얘기할 필요 있을 것 같다. 2004년도 직업 정치인으로 시작, 12년차다. 많은 시행착오 겪었다. 좋은 조언 많이 받았으면 시행착오 덜 받았을 것. 온몸으로 던져 깨져가며 왔다. 그로기 상태에서 정의당 다시 시작했다. 그간 아쉽게 생각하는 것 두 가지. 좋은 정당 만드는 게 관심 가지는 정치인 없었다. 충분히 준비해서 선거를 치러본 경험 없었다. 당장 선거에서 생존해야 하니 당을 단단하게 하는 과제가 뒷전으로 밀려왔다. 이 두 가지를 대표가 돼서 꼭 잘 하고 싶다. 아직 당 체력 약하지만 우리당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정당으로 잘 만들어봐야겠다 생각했다. 6개월 유치장 살면서 그람시 옥중수고 읽었다. ‘정당은 현대의 군주다’ 굉장한 말이라고 느꼈다. 그때 처음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시민주권시대에 군주의 역할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고민하다가 정당이 출현한 것이다. 정당 없는 민주주의는 존재할 수 없다. 정당은 매우 큰 공적 책임을 갖는 집단이다. 공적 권력의지를 갖는 집단. 정당의 첫 번째 기능은 유능하고 책임 있는 정부 준비하는 것. ‘야당은 대안 정부다’라는 말. 그것을 실현할 정치가들을 훈련시키는 것. 우리나라는 현대적 정당체제 아니다. 선진국 중에 인물에 따라 정치가 좌우되는 곳 없다. 다양한 시민 계층들에 기반을 둔 정당이 아닌 국가 파생 정당, 그 반작용의 정당으로 만들어져있다. 대한민국 정치혁신 핵심은 현대적 정당체제를 갖추는 것이라고 생각. 좋은 정당 없이는 정치개혁 없다고 생각. 아무리 유능한 개인이라도 개인이 국가 책임질 수 없다. 지지기반이 확고하고 그에 기초한 비전, 촘촘한 정책을 갖고 그것을 잘 실천할 수 있는 유능한 정치가들을 훈련시킬 수 있는 그런 정당으로 만들 것이라는 얘기다. ‘강하고 매력적인 정당’이라는 뜻은. 세계 최고의 물갈이율을 자랑하는 한국정치에서 비정규직, 실업, 맞벌이부부 나아진 게 없다. 그런 정당체제가 아니기 때문. 좋은 정당을 만드는데 관심 있는 정치인 없다는 것은 좋은 정당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한 정치인이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다. 내 권력 추구를 위한 도구로만 생각했다는 것. 선거 시기엔 각자 위치에서 감성적 기복 있었을 것. 성남은 특히 더 그럴 것. 성남시위원회는 가장 창의적, 에너지 넘치는 지역이라고 본다. 지금 냉정히 선거 짚어볼 수 있겠다. 고양시갑인데  4년 전 전국 최소 득표차로 당선, 이번에는 제3정당으로 최초 3선 당선. 최다 득표했다. 출구조사 이후 내 당선 확인하고 기쁘지 않았다. 7.2%,.6석. 이런저런 고민, 후회 많이 들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얘기하고 싶은 것은 7.2%는 우리 실력이라는 것. 다만 우리 미래에 대해 비관할 필요 없다. 4년 전 통진당으로 선거 치름. 심, 유, 이정희 있었고 당원 13만이었다. 지역구 후보만 179명이었다. 완주가 53명. 작년 7월 당 대표 될 때 1만 3천 명. 총선거 3만 5천 명. 단일화 없이 후보 54명. 선거 때에 내심은 거센 바람 속에서 3년 반 동안의 정의당의 노력이 폭풍에 날아가는 것 아닌가 걱정에 날밤새운 적도 있다는 것을 고백한다. 그런 거에 비하면 결과는 국민들의 격려의 미 있다고 생각. 호남 지지율 등... 상임대표로서 분명히 말씀드릴 것은 지난과 같은 수준의 시행착오는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우리가 흘릴 땀만큼 성적도 나올 것이다. 말씀드린다. 언론환경의 불리에도 불구하고 총선 기점으로 정의당에 대한 관심 높아졌다.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 점검하고 명심할 것 몇 가지 있다. 1. 주관주의 극복해야... 다른 당과 경쟁해서 이기는 데에는 과학적 조건, 근거가 필요하다. 그만큼 노력 못했다면 실망할 자격도 없다. 고양 지역구에서 주말, 새벽 없었다. 이겨야 하니까. 되어야 할 사람이 안되면 당 유지 안된다는 사명감. 다른 당 도움 없이 이겨야 한다는 생각 있었다. 또, 내 경쟁자가 그렇게 했기 때문. 비례의원들께도 여러 차례 얘기했다. 지역구 정하고 지방의원 당선시켜야 지역구 당선 가능성 있다고. 큰 정당은 매일 지역구 활동하고 정당 지지율 받쳐주고 지방의원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는다. 야권연대 없이 지역구서 당선 가능하냐? 쉽지 않다. 다만 현역 의원 프리미엄 있으면 경쟁력 있다. 그런 점에서 깊은 성찰 필요하다 생각.20대 때는 비례의원들께 말씀드렸다. 당원들의 열정, 헌신으로 된 자리이니만큼 의석 재생산하는 것이 가장 큰 책무라고. 정의당 후보라면 두 가지 있어야. 1. 지역에서 열심히 하는 것. ‘이런 사람 해야해’라는 평판 있어야. 2.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뭔가 할 거야, 다음에 찍어줘야지. 이런 평판 있어야. 그다음의 전략, 전술도 있는 것. 적어도 이 두 가지는 있어야 정의당 미래 있다. ‘당 때문에’라는 핑계하면 미래 없다. 모든 걸 걸고 해야 한다. 큰 정당도 그렇게 한다. 부업처럼 해서는 평생 당선 안된다. 후보가 모든 걸 걸고 할 수 있는 조건 만들어야. 그것은 저와 여러분들이 고민하고 만들어야 한다. 후보가 모든 걸 걸고 전념할 수 있게 당원들이 조건을 만들어줘야 한다. 그러면 이 자리에서도 용기 있게 부딪힐 수 있을 것.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있다. 정세는 모른다. 우리가 할 기본적인 것 쌓아놓아야 한다. 민주노동당 870명 출마해서 180명 당선되기도 했다. 어떻게 할 거냐. 지금부터 2018년까지 10만 당원, 500명 전업 활동가를 만드는 일에 최선 다하겠다. 1. 지역위원회를 강화시키고 활성화시키는데 모든 물적, 리더십 집중해나가겠다. 예산 교부비율 등을 지역위원회에 유리하게끔 조정하려 한다. 후보 발굴, 활동할 수 있게 하는 여건을 만드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해 달라. 2. 중앙에서 전당적 교육 프로그램 준비 중이다. 활동가 교육, 후보 발굴/교육 시스템 등 모든 교육을 중앙당 예산으로 지역에 지원하게끔 하겠다. 예를 들어 30대 당원들 모여서 토론/스터디 한다면 그런 모임 강사, 프로그램 등 지원해서 현장 활성화되게끔 최대한 지원하겠다. 지역 정치사업단도 시도별로 쭉 세워져가고 있다. 지방선거 제도 개선방안부터 시작해 정책, 후보 훈련까지 체계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 빠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될 거다. 중앙당도 정책 미래 내각 출범시켰는데 전적으로 중앙당 혁신의 의미가 크다. 원내 정치활동이 다 활동과 유기적으로 결합하게끔 하는 것. 유관부서를 유기적으로 결합시키는 것. 이념과 노선 관련해서는... 천 전 대표 때 정의로운 복지국가 모토 세웠다. 원점에서 추상적 이념논쟁하는 것은 당 구성과 상태를 볼 때 효과적이지 않다고 판단. 전략노선 구체화하는데 노력할 것. 두 가지 더 말씀드리면, 첫째는 후보 단일화 방식의 야권연대 폐기하겠다 밝혔다. 당대 당 연합정치 부정하는 것 아니지만 누굴 살리기 위해 누굴 죽이는 방식의 야권연대는 없다는 것. 추운 겨울 외투가 아닌 짐이 되어 버린 상황. 둘째는 대선 중요하다. 대선 정면돌파할 것이다. 정의당 존재 이유를 분명히 새겨 넣는 선거할 것이다."




 청각장애가 있는 당원을 위해서 성남시위원회가 모셔온 수화통역사 이화정님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바로 질의응답이 이어졌어요. 사실 운영위 회의에서는 '질문이 많이 나오지 않으면 어쩌나.'하고 걱정했었는데요. 참으로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모두 기회를 드리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거든요. 첫 번째 질의 내용 궁금하시죠?

 문1 : 다른 지역 하신 것 진보의 정치를 생활 정치라고 하는데 그것이 소수자 권익이 포함되는 진보인가. 홈페이지 보니성 소수자 관련 정책 잘 안 보였다. 대중 앞에 보일 수 있는 것은? 노동 소득관련해서 분배정책 많이 나와있는데 자본소득에 대해서는 어떤 정책 준비되어있는지 궁금하다.

 답1 : 정책인데 얘기하면 끝도 없다. 정책은 홈페이지 자료도 있고 하다. 오늘은 조직 관련한 질문을 하시는 게 좋겠다. 자본소득 관련해서는 세제, 토지, 주택 등 많은 공약 발표했다. 성 소수자 정책도 냈다. 참고하시면 되겠다. 진보 정치는 생활정치뿐이다라는 얘기는 아니다. 지역의 세부적 분야로 이슈 파이팅, 지지자 모으는 것도 필요하고 또 한편으로는 당에 대한 얘기해야 한다. 유세할 때 우리당 진보 정당,저는 대표 진보 정치인이라고 했다. ‘70년대 낡은 이념구도의 진보 정치아니라 국민 삶의 질 생각하는 유럽 복지국가 추구하는 진보 정치다. 왼쪽 오른쪽 왔다 갔다 아니라 삶의 실질적 변화를 끌어내는 것이 진보 정치다’라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생활정치를 얘기한 것. 밑바닥 내려갈수록 말 한마디 못하는 서민, 소수자들이 있다. 생활정치는 당연히 소수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정치. 또 다른 표현으로는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정당으로도 표현한다.
 
 문2 : 고양이 많이 좋아하는데 살찐 고양이법에 대해?

 답2 : 내가 만든 것 아니고 세계 공통어다. 우리당이나 제가 가치를 담아 만든 용어가 아닌 것이기 때문에 이해해 달라. 동물애호가 문제의식 담아서 ‘고양이야 미안해’라는 추가 문구를 넣었다. 문제의식은 있는데 그런 표현 때문에 애묘인들에게 미안한 마음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 달라.


 두 번째 질의!

 : 감명 깊게 들었다. 고맙다. 가슴이 뜨끔하다. 장애인의 정치 참여 얘기드리고 싶다. 20대 총선에서 정치권이 장애인 비례대표를 후순위에 배치했다. 장애인 비례대표를 당선권에 배치해야 하지 않나. 우리당은 장애인의 권익을 우선하는 복지정당, 민생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떤가?

 : 총선 내내 들었던 말씀, 지적. 제한된 범위 내에서 당선자를 낼 수밖에없는 조건에서 어려운 상황 있었다. 이영석 위원장도 계시지만 농민단체에서는 농민후보를 강하게 주문했고 노동 후보, 생태 후보도 그렇게 했다. 우리당이 추구하는 다양한 가치를 대변하는 분들을 매우 제한된 범위 내에서 할수밖에 없었다. 어떤 분들은 전략공천 얘기했지만, 하지 않은 이유는 1. 당원 선출을 통해 당으로부터 선택받았다는 자세를 갖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 가치의 우선순위도 당원이 선택하는 게맞겠다 생각 2. 장애인 의원은 못 배출했지만 장애인 문제에 대해 적극적 역할 할 수 있는 조건 갖췄다고 생각. 19대 때도 수화를 법정 언어로 하는 법안 통과시켰다. 타당하고 중요한 문제 제기라는 점을 명심하겠다. 이렇게 할수밖에 없는 상황을 공유하고 당을 빨리 키워서 많은 가치 대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세 번째 질의입니다.

 : 활동가가 필요하고 올인해야 한다는 말씀 동의한다. 그런데 힘든 길.돈 문제도 있고... 그 활동가의 길을 가는 게 쉬울 것인가. 그 마음가짐 어때야 하는가. 새누리당은 선거보전 보장도 있지 않나. 우리 같은 경우 쉽지 않다. 활동가가 어떻게 보면 희생하는 건데 어떤 마음가짐, 어떤 조언, 용기 주실지?

 : 왕도 없다. 인생 대신 살아주지 않듯이.. 정치인이 되려면 자신이 스스로서야 한다는 점 말씀드리고.. 당위로서 책임지기는 어렵다. 우리 때는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당위로 개인 삶 억제해 왔는데 이제는, 실제로 정치해보고 싶은 분들, 잘하면 엄청난 공공선 만들어낼 수 있고 보람 있는 삶 살 수 있다는 것. 나이도 있고 식솔도 있으면 판단하기 쉽지 않을 텐데 엊그제 고양시 청년위원회 출범식에서 보니까 정치를 하고 싶다고 한다. 그런데 불확실성에 대한 걱정 있긴 했다. 원래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 것을 통해 전진하는 것이 정치. 젊은 세대 중에한 번 해보고 싶은 분들 있는데 용기를 주고 지원하면 블루오션이기도 하고... 인생의 중년 접어들어서 결단 쉽지 않은 점 있는데 조금 더 몸이 가벼운, 내적 욕망 있는 청년들이 많이 의지를 가지면 어떨까. 정치란 것은 거의 실패 과정 있다. 뜻을 세우고 그분들에게 정의당이 지원을... 2018년 큰 분수령 될 거라 본다. 진보 정치 전성시대 초석을 놓은 사람이 되고 싶다.

 네 번째 질의를 하신 당원입니다. 오오.. 수염이 참 멋지세요!
 

 : 활동가 500명 이야기, 양성한다는 게 모든 걸 버리고 하라 했지만 소시민들에게는 어려운 문제. 완전 활동가 전환 이전에 풀 제도를 두어 중간단계를 두어 준비하게끔 하는 건 어떨까?

 : 마찬가지 얘기. 모든 인생을 걸어라. 얘기할 수 없고. 다만 이 일의 성격이 이렇다는 거다. 막연한 생각으로는 시간을 허비하고 실패의 경험만 쌓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다부지게 하자는 얘기. 500명 얘기하면 당직자들이 300명으로 줄인다. 활동가 500명 이라는 것은 출마자 500명을 만들자는 취지. 우리당 다양한 계기로 이 자리에서 만났다. 정파, 노유진, 현수막 등등... 정의당이 정파, 계보 아닌 당의 가치, 비전으로 단련되고 추구하고자 하는 활동가 그룹 중심이 단단히 서야 당이 앞으로 갈 수 있다 생각. 교육훈련, 스스로 자기 인생 판단 기회 적극 제공할 것이다. 적극 도전해보라.


 다섯 번째 질의네요.

  : 9년째 당원이다. 외연 확대 많이 해야 하지 않나. 스펙트럼 보면 왼쪽의 대부분 비어있다. 그럼에도 정의당의 크기는 작다. 확대 위해선 빅텐트 전략가야 하지 않나. 나머지 왼쪽의 빅텐트 어떤가. 시민사회단체, 노조들을 대상으로 구축, 포용, 수용하는 건 어떤가.

 : 세력 통합 중요. 당 추구 가치, 전략. 뿌리 단단해지면 외연도 단단해지고 전술 유연해질 것. 우리 가치, 목표를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당을만드는 게 목적일 것이기 때문에 어디까지 외연 확장할 것인가는 당 안에서 여러 전략적 검토 있을 것, 지역단위에서 외연 확대하는 것 주력하고 예를 들어 결선투표 같은 제도를 매개로 한 연합정치 추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정의당만 중심 가겠다 아니라 내부 공감대, 정체성 형성되어가면서 외연 확대해가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

 마지막 여섯 번째 질의입니다. 질의응답에 참여하신 당원 분들 중에 유일하게 이름을 아는 분이네요. 박준혁 당원입니다. 다른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ㅜㅡ

 : 작년11월 입당. 첫 정당 입당. 기존 진보, 노동계 활동하신 분 많았다. 온라인 기반 약했다. 정의당성장 기반은 노동자, 사회적약자, 온라인참여 직장인. 온라인 기반 플래폿 구축 잘 되어야 지역위 성장들 잘 될 것 같은데 구체적 계획 있으신지. 정의당명 애착 있는데 정의당명 계속 쓸 수 있을 가능성 있는지.

 : 기술적으로 해도 구동이 잘 안되면 안 되는 교육 프로그램과 같이 플랫폼 돌려서 당원 자발적 토론 등을 시작으로 하려 하고, 홍보위원회라든지,능력 있는 전문가 모아 비상근으로 모셔 의견들을 생각. 당원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제도 만들 것. 당원들의 가로세로로 짜인 모임이 엮여져야 활발히 당이 움직이게 될 것이다. 당명은 당원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결정될 것. 통합과정에서 당명 개정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책임 있게 과정 가져갈 것이지만 결국은 여러분이 결정하게 될 것.

 심상정 대표 마무리 발언 : 진보 정치많은 실패 성찰 과정에서 대국민 사과할 때 과연 진보는 더 진보적인가. 더 민주적인가. 왜 진보 정치 실패, 위기마다 고뇌를 했던 질문이다. 나를 포함해 운동권, 진보 정당 내에서는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고 했기 때문에 타협못 했다. 민주주의는 갈등 전제한 제도. 큰 방향 일치하면 구체적 방법, 정책은 토론, 민주적 정책결정 과정에 속하는 것. 과거에는 차이를 인정하고 좁혀가는 노력 통해 더 풍부해지는 민주주의 아니라 틀림, 옳음으로 봐서 많은 충돌 있었다. 정의당은 진정한 민주주의자들의 정치, 정당이어야 한다고 생각. 경험, 살아온 과정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좁혀가는 것이 우리의 에너지로, 시민 속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는 과정이 될 것이다 생각. 중앙당 운영하는데 내가 파당적으로 운영했다 못 들었을 것. 당 안에서 능력, 노력만큼 평가, 발탁되는 시스템을 잘 만들어가는 것 중요하다고 생각. 저는 받은 권한만큼 책임져야 한다. 민주주의는 그것을 제도화해서 그 안에서... 여러분들에게 당이 예전 민노당 때 어느 청년에 세 나의 욕망을 거세하는 정당이다 얘기 들었다. 희생, 헌신, 멋진 옷 등... 너무 충격적이었다. 누구나 자기 생각 마음껏 펼치고 그 안에서 공통분모도 만들고 나를 변화시키고 그만큼 사회를 변화시켜가는, 더 능력 있어지는... 그러려면 겸손해야 한다. 우리 실력을 채워가며 서로를 존중하고 존경해 가야 한다고 생각. 그것이 민주주의의 길.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홍보팀이었어요. '대통령님이 약속하신 누리과정 예산 안 줬다 전해라~' 성남시위원회 홍보팀의 위대한 업적! 기억하시나요? 심상정 대표도 기억하고 계셨어요. 따로 홍보팀 팀원들을 앞으로 불러 감사 인사와 함께 샴페인과 케잌을 선물 받았습니다. "중앙당에서도 앞으로 성남시위원회 홍보팀을 벤치마킹하겠다."고 하셨고요. 참석하지 못한 다른 홍보팀 팀원들도 사실 더 많은 부분 애써주셨는데.. 아무튼 홍보 팀원 여러분 모두 축하드립니다!



 마지막 순서, 우리 성남 지역의 최연소 당원인 김학현 당원의 선물 증정이 있었습니다. Coffee! 대표님이 아주 좋아하셨는데, 사진은 실패!










 정의당 성남시위원회에는 두 가지 전통이 있답니다. 그중 첫 번째가 바로! 단체사진 촬영! 활기 넘치는 성남시위원회! 파이팅!



 두 번째는 바로 뒤풀이! 심상정 대표도 오셔서 좋은 시간 보냈답니다. 이건 아마 대표님께 선물로 받은 케잌 커팅을 거국적으로 하고 있는 장면인 것 같네요. 그나저나 아까부터 열심히 디카 촬영 중이신 김승현 당원은 왜 사진을 안 풀고 있을까요? 성남 대표 분위기 메이커 김형수 국장은 앉아있는 법이 없군요.

 
 달달한 술을 좋아하시는 박수미 부위원장에게 샴페인은 아주 적당한 기호주류 였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옆에 앉은 우승일 부위원장은 왜 저런 표정을 하고 있을까요?


 분명, 대표님도 즐거워 하시는 것 같죠?


 해피 바이러스 홍형표 당원도 한 잔 거들었군요.


 술 잔을 받는 건 김학현 당원인데, 배성호 당원은 왜 손을 뻗고 있을까요?


 결국 한 잔 받아 챙기는 배성호 당원입니다. 그런데 이 사진의 주인공은 왠지 뒤에서 노려보는 배준호 부대표인 것 같네요.


 달콤한 술은 질색입니다만, 대표님께 술 한 잔 받고 싶은 욕망에 불타 저도 좀 거들었답니다.


 새롭게 출범한 운영위와 지역 당원들이 힘을 모아 무사히 당 대표 간담회를 마쳤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았을 것으로 알고, 개선해야 될 부분들을 논의해 보겠습니다. 참여해 주신 당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무쪼록 오프 모임에 자주 참석하시어 모자란 운영위원회에 힘을 보태어 주세요. 게시판 지기로서 앞으로 '사진' 탭을 이용해 크고 작은 모임들의 후기를 써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함께 참여하고 함께 고민하며 신나게 놀아봅시다!
(의견이나 문의사항을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참여댓글 (2)
  • 귀염둥이
    2016.07.18 10:43:15
    막강성남!!!!!!!!!
  • 당위
    2016.07.18 15:04:36
    심상정 대표 사진 어디에서도 환히 웃고 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