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시장에 가면 따뜻한 사람냄새가 납니다.

그리고 맛이 있고, 정이 있고, 덤이 있고, 협동이 있습니다.

오늘은 인천시 남동구 모래내 시장에 다녀왔습니다.

황사가 일찌감치 와서 공기가 희뿌옇고 무겁지만,

인천 남동구 모래내 시장은

피어나는 봄기운에 주민의 발길과 흥정으로 즐거웠습니다.

노란점퍼로 정성껏 단장한 정의당 당원들도 즐겁습니다.

오늘은 상인들을 만나 정의당의 중소상인 공약을 처음으로 설명 드리는 날입니다.

6.4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한 김성진 후보와 인천시 청년당원들과 함께

모래내 시장 앞에서 정당연설회를 열어 정의당의 ‘중소상인 살리기 공약’을 설명하고,

시장을 돌며 상인과 주민들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곳에 살고 계신 남동구민 여러분!

정의당 중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이자 국회의원 김제남입니다”.

“정의당이 중소상인살리기 5가지 핵심공약을 만들자마자

제일 먼저 인천으로 달려왔습니다.

따끈따끈합니다.”

“박근혜대통령께서 생계형 자영업자 퇴출전략을 발표하셨는데 안 될 말입니다.

요즘 골목에서 장사하시는 상인들 중에 생계형 아닌 분이 어디 있습니까?

상인을 퇴출하고 대기업 유통업체를 지역 상권으로 진출시키겠다는 의도 아닙니까?

영세상인 퇴출시키면 지역경제가 무너집니다.

국민경제도 휘청합니다.

골목의 풀뿌리 경제가 튼튼해야 나라경제가 튼튼합니다.

정의당이 앞장서서 중소상인을 지역경제의 든든한 대들보로 지키겠습니다.

6.4 지방선거를 ‘중소상인 살리기와 동네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방선거가 되도록

정의당이 상인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모래내시장 상인들은 ‘또 선거철이 왔구나!’ 생각하셨을 겁니다.

선거 때면 모든 정당과 후보들이 제일 먼저 시장에 달려와 상인들 손을 잡지요.

마늘을 한참 까고 계신 할머니와 함께 옆에서 만두를 부지런히 진열하고 계시던 아주머니께서

“선거 때면 죄다 상인들 위한다 하더니 선거 끝나면 하는 일이 없다”고 일침을 놓으십니다.

그동안 정의당이 해온 중소상인살리기 활동과

제가 국회에서 해온 민생입법 활동을 담은 홍보물 사진을 보여드리며

“이 사람이 김제남입니다.

작은 정당이지만 상인들 살리는 활동은 제일 크게, 그리고 많이 해 왔습니다.

정의당의 중소상인살리기 정책을 믿고, 손잡아주십시오”

라고 말씀드리며 손을 꼭 잡아드렸습니다.

오전에는 인천시청에서 김성진 후보와 강병수, 정수영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홍성미 인천광역시의원 후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정의당과 인천광역시 중소상공인살리기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정의당 중소상인 살리기 5대 핵심공약을 소개합니다.

Ⅰ. 중소상인을 위한 지역상권 공정거래지원센터

Ⅱ. 지역상인 전용 도소매물류센터 추진

Ⅲ. 지역상가 마일리지제도 실시 등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공약

Ⅳ. 대형유통업체 골목상권 진출 NO

Ⅴ. 농협하나로마트 특권 개혁

그리고 인천시의회 회의실에서

인천지역 중소상공인단체와 정의당 인천시당 지방선거 후보자와의

경청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인천도매유통연합회 조중목 회장은

“정의당이 중소상인을 위해 앞장서서 나서주셔서

부평구 삼산동의 대상 대기업 식자재유통업 진출을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인천지역 도매유통업상권을 지켜주어 감사드립니다.” 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인천지역 상인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통합도소매물류센터’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며

정의당이 오늘 발표한 지역도소매물류센터 공약 등

중소상인 공약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같은 단체에 소속된 안창수 이사는

지역상권이 지역 내에서 돌고 돌아야 살아난다며

지역의 초중고, 대학, 관공서 등의 급식시장에

지역상인의 제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례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 밖에 대리점공정화에 관한 법률제정안 의견,

농협 하나로마트 규제에 대한 의견 등 좋은 말씀 잘 경청했습니다. 감사합니다.

6.4 지방선거 공약으로, 중소상인 정책과

이것을 제도로 만들기 위해 땀 흘려 일하는 과정과 결과로 답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