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당원게시판

  • HOME
  • 커뮤니티
  • 당원게시판
  • [남동구] 철도노조 가족과 함께한 산타

오늘 저녁엔 동암역에서 산타클로스로 철도민영화 반대 실천을 해봤습니다.

산타옷을 빌리고 각자 피켓도 만들어오고 어찌 하다보니 여성당원들만 모이게 됐네요.

계단앞에서 산타옷을 입고 있는데 노점하시는 분들이 신기하게 쳐다보시고 좋아하십니다.

추운 날씨지만 철도 가족과 아들도 함께 했습니다.

아버지가 파업배낭 싸서 나가는 걸 봤을텐데 그래도 씩씩하게 다니는 아이가 아주 믿음직스럽기만 합니다.

동암역은 워낙 이동인구가 많다보니 선전물 나눠드리기가 쉽지 않은 곳입니다.

그래도 추운날씨에 비하면 많은 분들이 받아주셨구요.

아직도 아직 박근혜를 믿는 종.박들이 있습니다.

술취한 50-60대 남자들, 그리고 맹렬하게 '민영화 안한대잖아, 왜 그러는 거야' 하며 고레고레 소리를 지르는 50대 여성 한 분.

대체로 젊은 분들은 그래도 많이 지지해주는 분위기입니다.

'민영화 반대합니다'라며 팔을 올려보이는 분도 계셨습니다.

어떤 젊은 여성은 옆에 와서 조용히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왜 민영화 아니라는데 하시는 거에요.

4대강도 아니라고 했지만 문화재를 망가뜨리고 환경파괴를 일으킨 결국 운하사업이었고, 프랑스에 가서 기립박수 받은 실제 이유들

그리고 철도노조원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싸우는게 아니라 국민들을 위해 싸우면서 현재 어려워진 상황들을 알려드렸습니다.

가만히 들으시더니 '고생하십니다' 합니다.

같이 찍히신 젊은 남성은 같이 사진찍자 했더니 '포즈' 잡아주시고, 이분은 성당에서 가두선교단으로 활동하는 분이었습니다.

추운 날 철도가족과 함께 한 실천이 철도노조원과 가족들에게 조금은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참여댓글 (2)
  • 날개
    2013.12.24 10:19:08
    최고예요! 멋지십니다. ^^
  • 퐁날
    2013.12.24 11:24:06
    산타복장이라 시민분들이 더 좋아하셨을 듯~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