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아이들의 건강을
외면하고 방치한 서울시를 규탄한다!
- 1억 8천만 원 소요된 어린이집 유치원 환경호르몬 노출 실태 조사결과 2년간 미공개
- 생식기 기형, 암, 유토피, 알러지 질환, 뇌기능 지능 감퇴 등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사후조치를 하지 않고 2년간 방치
-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시설 개선작업에 즉각 착수하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해야
- 자치구와 함께 서울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환경호르몬 전수조사 진행해야
11월 13일(목) SBS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가 2012년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환경호르몬 노출 실태를 조사했고, 환경호르몬이 미국 어린이집 측정치의 최고 7배가 넘게 검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2년 동안 환경호르몬을 제거하기 위한 사후조치도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의당 서울시당은 1억 8천만 원이나 소요된 조사 결과를 2년 동안 공개하지도 않고, 특히 생식기 기형, 암, 유토피, 알러지 질환, 뇌기능 지능 감퇴 등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사후조치도 하지 않고 방치한 서울시를 강력히 규탄한다. 특히 ‘내부 참고용’이라는 얼토당토 하지 않은 관계자의 변명은 묵과할 수 없다. 설사 ‘내부 참고용’으로 진행한 조사였어도 결과가 심각하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신속한 사후조치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시설 개선작업에 즉각 착수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구별로 2개씩 서울지역 총 50개의 시설 모두 환경호르몬의 위협적인 결과가 검출된 만큼 자치구와 함께 서울지역 전체 어린이집과 유치원 전수조사를 통해 실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해야 한다.
2015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한 푼도 헛되이 쓰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는 반드시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는 먼저 기본에 충실하기 바란다.
2014년 11월 14일(금)
정의당 서울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