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빛(둥둥)섬 개장 관련
- 공공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운영정상화의 지름길
- 대중교통 접근성, 우천 시 안전문제 등 과제 해결 필요
오세훈 시장 시절 전시성 토목행정의 상징으로 우여곡절을 겪었던 세빛둥둥섬이 ‘세빛섬’으로 이름을 바꿔 오늘(15일) 개장식을 갖는다. 한강 반포대교 남단에 위치한 세빛섬은 1섬과 2섬인 가빛섬과 채빛섬은 물론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3섬인 솔빛섬까지 3개의 인공섬이 모두 문을 열게 됐다.
정의당 서울시당은 지난 오세훈 시장 시절 세빛둥둥섬이 임시개장을 할 때 시민들이 반대했던 모피쇼를 강행해 물의를 빚었던 일을 잊지 않고 있다. 우여곡절 속에 개장하는 세빛섬은 운영과 이용에 있어 시민들을 위한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일반 기업에서 흔히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넘어서야 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시민들의 좋은 아이디어가 반영되어야 한다. 정의당 서울시당은 ‘시민참여형’으로 공공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세빛섬을 시민들이 애정을 갖고 다양하게 이용하여 운영을 그나마 정상화할 수 있는 최선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현재 2개의 버스노선만이 지나고 있는 대중교통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집중호우와 홍수기 때 안전문제 등의 과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정의당 서울시당은 전시성 토목행정의 상징에서 시민들을 위한 시설로 세빛섬이 서울시정의 새로운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도록 오늘 개장과 향후 운영을 지켜볼 것이다.
2014년 10월 15일(수)
정의당 서울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