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를 평화로 한반도를 통일로 평화도시 만들기 <인천 시민 네트워크>에서 진행한
1004 걷기 3번째 집중 프로젝트에 인천시당 당원들이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인천 부평의 미군기지(캠프마켓)의 구 정문 앞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최근 인천시는 미군기지의 부지협약을 최종 국방부와 맺었습니다.
물론 축하할일 이지만, 아직 부평 미군기지에는 많은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전국에 DRMO(폐기물처리소)로 운영된 미군기지는 2곳. 그중에서 한곳이 부평
캠프마켓입니다. 미군기지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의 공원(부영공원)은 수년전에
돌려받았는데요. 이 미군기지 주변의 공원 토지에서 벤젠등과 같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다량 검출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오염의 주원인인 미군기지 내의 DRMO
시설의 주변 토지는 얼마나 오염이 되어있을까요?
아무도 모른답니다. 국방부는 조사결과를 비롯한 이후 오염정화계획도 밝히지 않고 있고
그런 상황에서 부지 협약을 인천시와 진행한것이죠. 서둘러 진행한 인천시도 문제지만
SOFA협정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오염의 주범인 미군을 냅두고 국방부와 인천시가
그 오염정화를 해야하는 불평등한 상황이 더욱 우리를 불편하게 합니다.
2000년~02년까지 674일간 거리농성을 펼치며 부평 미군기지 되찾기 운동을 이끄셨던 김성진 시당위원장님
바로 이분들이 앉아있는 이자리가 부평미군기지 구정문 이며, 674일간 천막이 쳐 있던 바로 그곳이랍니다.
10년전에 천막농성에 참여하지 않은 시민단체회원들이 없을정도였습니다.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표현하고있는 캠프마켓 구 정문에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직 끝난 싸움이 아닙니다. 깨끗이 정화하여 안전하게 인천시민의 품으로 돌려받아야합니다!!
천막농성의 사진이 실제 천막이 쳐 있는 것 같은 착시 효과를 주더군요.
이렇게 신정문까지 평화염원 행진을 진행하였습니다.
이곳은 캠프마켓의 신 정문 입니다.
시민단체 회원들의 문화공연과 정의당 인천시당 당직자들의 문화공연입니다.
인천시당 당직자 공연이 정말 환호를 많이 받았습니다. 바쁜와중에 열심히 연습해주신 당직자들 멋쟁이~^^
우리 모두의 염원을 담아 리본을 캠프마켓 주변에 달아두고 참여한 시민단체 회원들을 비롯한 시민들과 함께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정의당 인천시당 집중 4차 촛불에 참여하기 위해 부평 문화의 거리로 이동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