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바로 내일모레부터는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올 추석은 그 어느 추석과 다른 마음으로 맞이하게 될 것 같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청운동과 광화문의 차가운 바닥에서 보낼 생각을 하니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인천지역에서도 지난 8월 21일 김성진 시당위원장님의 단식과 동시에 부평역에 농성장을 차리고 정의당의 단식농성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인천지역 시민사회가 함께 해 줄것을 제안했었습니다. 그렇게 8일간 단식이 계속 되었고 자연스럽게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농성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8일 인천지역의 더 많은 단체들이 함께 하기 위해 단식을 단체별 릴레이 단식으로 전환시키고 이후 인천지역연대의 이름으로 농성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이 정의당이 농성장을 책임지고 운영하는 날이었습니다. 8일간 농성장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알차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빵빵이와 함께 인천 전역을 돌며 정당연설회를 진행하였고, 엇그제 도착한 따뜻한 당보도 시민여러분들에게 열심히 나눠드렸습니다.
오전 정당연설회를 진행한 남동구 신세계 백화점 사거리. 연설중이신 김성진 시당위원장님
낮시간 정당연설회와 당보배포는 부평역과 부평롯데백화점 앞에서 진행했습니다. 연설중이신 박인숙 계양갑지역위원장님과 김응호 시당부위원장님
농성장으로 돌아와 서울에서 나온 세월호 추석특별 자료집에 당보와 의료민영화 유인물을 간지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오랜시간동안의 참여로 힘이 없어보이시네요. 인증샷을 진행중이신 정수영 남구을지역위원장님
잠시의 휴식을 마친후 부평역 지하에 자리를 잡고 서명전도 진행했습니다. 공무원노조 총무국장님과 노동사목에서 일일 단식에 참여하신 수녀님. 비록 당원은 아니었지만 지역 농성장 답게 함께 참여하여 진행해주셨습니다.
하루 휴가를 쓰고 일일 단식에 참여하신 여성시민분과 노동사목에서 나오신 수사님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부평역 바깥에서도 함께 당보 배포와 서명을 진행하였습니다. 당보를 배포중이신 당원분들
오늘은 인천지역 촛불문화제도 진행됐습니다. 촛불문화제의 여는공연을 진행해주신 가야금 연주자님...가야금으로 듣는 오버더레인보우와 렛잇비는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다시한번 마음을 모아 내는 인천지역촛불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천지역 청소년으로 구성된 청소년 단체 '두잉' 회원들이 농성장 지지 방문을 왔습니다. 시당위원장님과 함께 세월호 간담회 진행했습니다. 이야기와 질문들이 세월호 100분토론을 보는 듯 했습니다. 다양한 생각들을 하고 있지만 그속에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함께하려는 여러분들이 참으로 멋있었답니다.
낮에 빵빵이 목욕도 시켜줬다는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인천 소식을 마칠까 합니다. 빵빵이를 열심히 목욕시켜주는 이정석 노동국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