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국민단식 5일차 소식]
한 주를 맞이하는 월요일 아침. 인천에서 단식을 시작한 지 벌써 5일이 되었습니다.
김영오씨의 단식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고,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 비닐하나로 몸을 가누며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하고 있는 유가족들의 농성도 6일이 되어갑니다.
하지만 대통령은 여전히 국민의 목소리에는 귀를 열 생각이 없는 모양입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오늘 유가족을 만나는 자리에 주호영 정책위의장을 대동시켰습니다. 주호영 의원은 세월호 사건을 교통사고와 비교했던 인물로 유명하지요. 이는 이번 세월호 비극을 바라보는 정부여당의 태도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라 보여집니다.
오늘 인천 단식농성장의 소식을 본격적으로 전해드립니다.
단식농성장에 나타난 밥차... 김성진 위원장님의 단식 5일차에 뜻하지 않은 불청객이 나타났습니다. 매주 두번 이 장소에서 독거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밥차'가 그것입니다. 갑작스런 밥차 등장에 농성장에 있던 사람들이 당황했고, 김성진 위원장님은 매우 괴로워 하셨다는 후문입니다.
[일일 릴레이 단식과 지지방문]
한수진 전 시당 총무국장님,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님 그리고 노동자 교육기관 이윤정, 이인자 회원
오늘의 작업반장은 노동자교육기관 원권식 대표님 이셨습니다. 오늘 수백개의 리본을 만들어주셨구요, 덕분에 내일부터는 리본만들기 작업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가진 재료를 전부 만들었답니다.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여주고 계신 인천여성회 조선희 대표와 연수구 지회 회원들
평화와 참여로가는 인천연대 강주수 공동대표님, 인천지하철노동조합 황도연, 김승배 조합원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시민 두분이 지나가던 길에 단식에 도움이 되고 싶으시다며 생수를 사다주고 가셨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특급 손님은 정의당 빵빵이 였습니다. 덕분에 4시, 6시에 시민들과 함께 정당연설회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단식 5일차 임에도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연설해주신 김성진 시당위원장님...고생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천의 모범지역중 하나입니다. 농성장에서 지역운영위를 개최해 함께 저녁 유세까지 지원해주신 안재형 중동옹진 지역위원장님을 비롯한 중동옹진 운영위원들이십니다.
최근 시민들을 만나면서 드는 생각은, 우리 국민들이 너무 잘못된 정보에 그대로 노출되어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부 종편방송과 특정 사이트 그리고 그곳으로 부터 만들어지는 유가족들을 향한 근거 없는 모함과 비방들이 카톡, 밴드등의 sns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지역에서 국민여론을 환기시켜 내는 것이 정말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와 우리의 진실된 요구를 전 국민의 마음에 다시 환기 시키고, 국민이 안전한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이 무엇보다 소중히 여겨지는 대한민국, 진정한 정의가 살아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