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국민단식 3일차 소식]
오늘은 세월호 비극이 발생한지 130일, 유민이아빠 김영오씨가 단식을 시작한지 41일 입니다.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오전부터 릴레이 단식을 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으셔서 분주했습니다. 오늘은 인천의 많은 시민단체 대표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3일 전 긴급하게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천막을 차리면서 급히 천막을 구하느라 돈을 내고 대여를 했었습니다. 지금의 대통령의 모습으로는 단식이 얼마나 더 진행될지 가늠할 수 없기에 대여천막을 반납하고 새로 당원이 빌려주신 천막으로 교체했습니다. 집으로 이야기하면 리모델링? 한거라 볼 수 있겠네요.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민생을 살핀다며 부산의 자갈치 시장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청와대에서 불과 몇백미터 떨어진 광화문에서 40일이 넘게 단식하며 대화를 요구하는 국민은 눈에 보이지 않나 봅니다. 저녁에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서 청운동 주민센터에 있는 유가족을 만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앞길을 막아버린 경찰들 때문에 근처도 못가보고 인천으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최근 인천 동구에 구청장으로 당선된 새누리당 구청장이 전임 구청장인 정의당의 조택상 구청장이 추진했던 마을 만들기 사업을 비롯한 주민참여 사업을 모두 중단시키며, 이것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에게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따로 있고, 그들만을 위해서 행정을하겠다" 는 이야기를 했답니다. 대통령부터 지방구청장까지 어쩜 그리 똑같이 국민편가르고 한쪽귀에는 못을 박아놨는지....참으로 답답한 생각이 듭니다.
유가족이 바라는 세월호 특별법을 만드는 것이 바로 불통의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는 첫걸음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불통의 대한민국을 바꿔내기 위해 단식으로 실천하고 계신 김영오님과 정의당 의원단과 대표단 그리고 김성진 시당위원장님에게 힘내시라고 이야기 전하고 싶습니다.
단식후 첫 고비가 온다는 3일차입니다. 많은 단식과 투쟁의 경험인지 아직은 여유로워보이시는 김성진 시당위원장님. 하지만 정말 힘드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일 릴레이 단식과 지지방문]
어제에 이어 2일째 진행중인 오정미 당원, 평화와참여로가는 인천연대 윤경미 공동대표,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 임승관 대표, 인천여성회 남동지회 고정임 당원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의 임승관 대표, 인천 노동자교육기관 이옥희 대표
마치 가족사진 같지만....인천 장애인 자립센터 '울림' 홍사성 행정팀장과 김경연 회원 그리고 자립센터 대표님의 따님....
부평역 앞에서 서명전을 진행중이신 평화와참여로가는 인천연대 김홍진 공동대표님과 조현재 계양사무국장
농성장 바닥의 파래트와 천막을 빌려주시고, 농성장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해주신 전국금속노조 인천지부 한국TRW지회 한대훈 사무국장님과 얼굴 밝히기를 꺼려하신 인천 노동자교육기관 회원
6.4지방선거때 자랑스러운 우리의 후보였습니다. 동구 교육희망네트워크 김종호 집행위원장, 홍선미 전 동구 자원봉사센터장
동구의 당원들과 단체회원들은 부평역 지하통로에서 자리를 잡고 서명운동을 진행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촉구 국민대회- 광화문]
마치 세종대왕님이 피켓을 들고 있는듯한 .....대왕님도 바라시네요...."대통령이 책임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