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광역시 최초 주민발의 ‘무상교통 조례안’
본회의에서 부결시킨 인천시의회를 규탄한다!
지난 4일,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 ‘무상교통 조례안’이 부결되었다. 13,471명의 인천시민이 마음 모아 직접 만든, 광역시 최초의 주민발의 조례안이 이대로 사라지는 것에 큰 참담함을 느낀다.
‘무상교통 조례안’이 광역시 최초의 주민발의 조례안이라는 것은, 기후위기 극복과 교통복지 실현에 대한 인천시민들의 의지가 매우 높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 상징성을 인천시의회가 제대로 헤아렸다면 조례안은 본회의에서 통과되었어야 마땅하다.
인천시민들의 열망을 읽지 못하고, 그저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시장 논리로 무상교통 조례안을 부결시킨 인천시의회를 강하게 규탄한다. 이번 결정으로 인천시의회는 직접민주주의의 문턱을 스스로 높였다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비록 조례안은 부결되었지만, 인천무상교통조례제정운동본부와 인천시민들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기후위기 극복과 대중교통 공공성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2025년 4월 9일
인천무상교통조례제정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