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마포구위원회는 22일(수)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진행된 <동물권행동 카라 직장 내 괴롭힘 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에 참여했습니다. 장혜영 지역위원장이 연대발언으로 함께했습니다.
[발언문 전문]
안녕하세요. 정의당 마포구위원회 지역위원장 장혜영입니다.
정의당 마포구위원회는 동물권행동 카라 사측이 민주노총 서울지부 카라지회의 조합원을 상대로 자행한 노조 탄압과 직장내 괴롭힘을 규탄하며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동청의 신속한 조사와 정의로운 판단을 요구합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많은 시민들에게 대표적으로 알려진 동물권 운동 시민단체입니다.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해도, 여전히 동물을 물건 취급하고 존엄한 생명으로 대하지 않는 우리 사회에서 동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그 권리를 대변하는 것은 매우 가치있는 공적 헌신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공적 헌신은 단체 내 노조 탄압이라는 놀라운 부정의로 인해 빛을 잃고 있습니다. 카라 사측은 민주노총 서울지부 카라지회 활동가들을 상대로 부당행위를 일삼아 이미 중노위와 지노위로부터 부당노동행위와 부당징계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카라 사측이 보여야 할 책임있는 태도는 반성과 쇄신입니다. 그러나 지금 카라 사측은 놀랍게도 반성과 쇄신은 커녕 노조 활동가를 상대로 한 또다른 괴롭힘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참담한 일입니다.
우리는 동물권과 노동권 모두를 존중하는 카라를 원합니다. 동물의 생명권이 소중한 만큼 같은 단체 안에서 활동하는 노조 활동가의 노동권과 인권도 소중합니다. 동물권과 노동권 모두를 소중히 하는 카라를 바라는 시민들은 사측의 요지부동한 노조 탄압으로 카라의 정상화가 계속 지연되는 이 상황을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동청은 오늘 제출되는 카라 노조 활동가에 대한 사측의 지속적인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공정하고 신속하게 조사해 밝혀진 잘못을 엄중히 바로잡아야 합니다. 카라 사측은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그 어떤 거짓과 숨김 없이 성실히 임하는 한편, 회사 내 노조 활동가를 상대로 한 일체의 부당노동행위와 괴롭힘을 즉각 중단하기 바랍니다.
정의당 마포구위원회는 동물권 행동 카라에서 활동하는 모든 노조 활동가와 노동자들이 당연하게 일상에서 노동3권을 보장받으며 활동가로서의 본분을 다할 수 있는 그날까지 변함없이 노동자들의 싸움에 연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