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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작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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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상도1동 강남초 석면 검출, 침묵이 대책인가

 

-석면 검출 발표 1주일, 교육청과 강남초 뚜렷한 대책 없어

-석면 철거공사로 비산 먼지, 혹 떼려다 혹 붙인 격

-농도 2~3% 석면도 암 유발 가능성 있어

 

지난 8일 동작구 상도1동 강남초등학교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보고서 277호를 통해 방학 중 석면 철거공사를 마친 서울 4개 초등학교 중 강남초를 비롯한 3개 학교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문제가 된 강남초는 본관 2층 1학년 준비실 출입구 안쪽 문틀 위에서 백석면 3%, 본관 3층 4학년 6반 게시판 밑 틈(사물함 뒤)에서 백석면 2%가 각각 발견됐다.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 위해 일부러 방학에 공사를 했지만, 부실한 관리 때문에 오히려 석면을 확산하고 만 것이다. 혹 떼려다 혹 붙인 격이다.

 

석면은 극히 낮은 농도에도 지속 노출할 경우 악성중피종, 폐암, 후두암, 난소암 등을 유발할 수 있는 1급 발암물질이다. 끝이 날카로운 석면이 폐에 출혈을 불러올 경우, 긴 잠복기를 거쳐 성인이 된 뒤 암이 발병할 수도 있어 위험하다.

 

정의당 서울시당은 서울교육청에 △방학 중 석면 철거가 완료된 학교에 대한 전수조사 △석면안전 전문 관리인 채용 △학교 석면제거를 위한 단계적 계획 수립(최소 5년 내 제거)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육청과 강남초는 석면 검출 발표 1주일이 다 되도록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개학을 겨우 보름 앞두고 있는 시점이어서 우려가 크다.

 

교육청과 강남초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안심할 만한 철저한 후속 조치를 해야 한다. 만약 침묵으로 일관할 경우 정의당 동작구위원회는 강남초 학부모들과 연계해 이 문제를 공론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작구 내에서 석면 철거공사를 진행 중인 신대방2동 수도여고도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할 것이다.

 

2017년 2월 14일

정의당 동작구위원회(위원장 :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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